사복음서가 모두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분의 제자들에게 전도하고 가르치라는 세계적인 사명을 주셨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분의 제자들에게 준 그리스도의 사명에 대하여 마태의 기록은 삼중 명령을 포함하고 있다.
(1)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2)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3)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18-20).
여기서 그리스도는 높임을 받으신 주, 곧 모든 권세를 부여받은 우주적인 통치자요 메시아로 묘사되어 있다. 이렇게 마태는 예수의 왕권을 강조하면서 그의 복음서를 끝맺는다.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그의 제자들에게 명령한 분은 바로 이러한 왕이시다.
20절에서 예수께서는 그분의 가르침과 명령을 믿는 자들을 가르침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신다. 제자가 된 자들은 침례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침례는 제자 됨의 공적인 증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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