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없는 인류를 위한 재림의 소망 제 9 장 하나님에 대한 반대의 징조들과 재림소망
 3. 마지막 배도
 바울의 가르침. 바울이 마지막 때의 배도가 “이미 활동”(살후 2:7)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 하면서도 그는 분명히 언급하기를 “그 배도,” 즉 잘 알고 있는 재림 전의 반역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후자의 “그 배도”는 헬라어의 정관사로 표시되어 있는데, 그 진술로 보아 이 사건은 재림 바로 전(“먼저” 살후 2:3)에 일어나야 한다. (130.4)
 바울 당시 “이미 활동하고 있는” 반역은 그가 교회에 구두로 교훈해 왔던 궁극적이고, 마지막 때의 잘 알려진 배도가 아니고 다만 재림의 징조였다. 그 사도는 배도가 이미 일어나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최후의 궁극적 배도의 출현으로서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믿고 가르쳤다. 이 마지막 배도는 우리가 곧 살펴볼 “불법의 사람”의 출현과 연결되어 있다. (130.5)
 오늘날의 배도. 바울이 예언한 마지막 묵시적인 배도가 오늘날 기독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가? 세계 복음화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초기 연구 결과로 보아 20세기의 기독교는 제3세계에서 대단히 많은 이익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서방 세계와 공산주의 세계에서 수많은 배도들을 경험하였다. 세계 기독교 백과사전에 따르면, 유럽과 북 아메리카에서 이전에는 그리스도인이었던 1, 820, 500에 달하는 사람들이 매년 기독교에서 다른 종교나 무종교로 변절하고 있다.28 (130.6)
 그러나 배도자들의 합계는, 만약 “배도”의 의미가 기독교 신앙에서 공식적으로 변절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하여 무관심하고 유명 무실한 기독교인들도 포함된다면 더욱 많게 된다. 특별히 서유럽에서 기독교를 단지 문화적 유산으로 보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기본적인 기독교 신조나 관습들에 헌신했다고 느끼지 아니한다. 사실상, 앞서 언급한 조사들에 의하면 일부 서방 국가들에서는 “기독교인” 중에 하나님의 존재도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이 60퍼센트에서 70퍼센트가 있다고 지적한다. (130.7)
 배도의 확산. 이러한 실제적인(de facto) 배도의 확산을 통계상으로 측정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 가지 이유는 교회가 기본적인 성서적 신조에 회의를 갖거나 거의 교회에 출석하지 아니하는 무관심한 교인들의 이름을 기록부에서 점차적으로 삭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특별히 국가교회(State Churches)에서 그러한데 그 곳에서는 좀처럼 일어나는 일이 아 니지만 교인의 이름을 삭제하도록 특별히 요구하지 않는 한 세례를 통하여 회원이 되어 죽어서 장례 예배를 드릴 때까지 교회 기록부에 그들의 이름이 남아 있게 된다. (131.1)
 내가 로마교회의 교구 사제인 마시 신부(Father Masi, 로마 교황대학의 학급 친구)에게 “당신의 교구에는 교인수가 몇 명입니까?”라고 물었다. 그가 슬픈듯이 대답하기를 “우리의 교구 기록부에는 160,000명의 이름이 있지만, 일요일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은 단지 150명에서 200명 뿐입니다”라고 했다. 마시 신부의 교구 상황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많은 서방 기독교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분명히 실제적인 배도의 한 분명한 예이다. (131.2)
 4. 배도의 원인들
 자유주의. 이 엄청난 배도의 원인이 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없이, 전에 언급한 것처럼 기본적 성서 신조를 부인하는 자유주의 교사들에게서 나타나는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이러한 추세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1, 3, 4). (131.3)
 세속적 유사종교. 다른 중요한 요소는 현세기의 세속주의, 물질주의, 공산주의와 인본주의 같은 세속적 유사 종교가 돌발적으로 일어난 데 있다. 세계 기독교 백과사전은 슬프게도 “1900 년에는 서유럽에서는 세속주의로, 러시아와 동유럽에서는 공산주의로, 그리고 미국에서는 물질주의로 일어난 기독교의 큰 변절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29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131.4)
 이러한 다양한 체제는 금세기 동안 크게 성장해 왔다. 그 백과사전은 “1900년 현재 단지 지구의 0.2퍼센트였던 이러한 체제들은 1980년에 이르러 갑자기 지구의 20.8퍼센트로 퍼지게 되었다. 그것들은 오늘날 엄청난 비율로 증가하여 해마다 8백 5십만명의 새로운 개종자를 얻고 있다. 그리고 1984년에 이르러서는 지지자들이 10억에 달할 것 같다”30고 기록한다. (131.5)
 슬픈 사실은 “그들의 대부분이 평생에 걸쳐서 그리스도인의 생애를 산 이들의 자녀와 손자 또는 증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백과사전은 “1900년에 어떠한 그리스도인 전략가도 19세기 중엽에 그 같은 거대한 규모로 기독교가 변절하리라는 것을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31고 결론짓고 있다. (131.6)
 결론. 역사적 기독교의 바로 그 중심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증유의 현대적 배도는 그리스도와 바울이 예언한 재림 전에 있을 마지막 배도에 대해 최종적인 것이 되거나 적어도 그 전조가 될 것이다. 물질주의, 세속주의, 그리고 인본주의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딤후 3:4, 5)가 되도록 이끌 때, 우리는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나타나심을 기다리”(딛 2:13)면서 믿음 가운데 끊임없이 견고히 서도록 은혜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131.7)
 제 4 부 행악자
 재림 전에 있을 큰 배도는 바울이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말한 “불법의 사람”의 출현과 연결되어 있다.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 2:3). 이 두 성경절을 함께 연결시킴으로써, 바울은 불법의 사람이 배도 후에 일어나리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그가 나타남으로 배도가 더욱 격렬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도는 말하기를 “악한 자의 이름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정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살후 2:9, 10)고 했기 때문이다. (132.1)
 1. 행악자의 특성
 바울이 “불법의 사람”이라 부르고 있는 이 종말론적 인물을 조사하기에 앞서 데살로니가후서 2장 3~10절에 나타난 그의 주요 특성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32.2)
 (1)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같이 “반역”(3절)과 그의 출현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는 재림 전의 큰 배도로부터 일어날 것이다. (132.3)
 (2) 그는 “불법의 사람”(살후 2:3)이라는 호칭이 나타내듯이 그의 안에 반역과 죄가 구체화 되어 있는 존재이다. 이 행악자는 예수께서 선의 화신(the incarmation of good)인 것처럼 악의 화신(the incarmation of evil)이다. (132.4)
 (3) 그는 셈족어(요 17:12; 사 57:4)로는 그의 최후의 멸망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된 “멸망의 아들”(살후 2:3)이다. 즉 그는 주의 임재로 “영원한 멸망과 형벌”(살후 1:9)을 받게 된다.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