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없는 인류를 위한 재림의 소망 제 9 장 하나님에 대한 반대의 징조들과 재림소망
 다른 유럽 국가의 상황도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국교도의 출석률은 교인수의 2퍼센트에서 10퍼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교회 출석자들 중 기독교에서 변절한 수도 마찬가지로 놀라울 정도이다. 세계 기독교 백과사전은 “매년 유럽과 북미 교회 출석자들의 약 2, 765, 100명이 1년 이내에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그만두고 있고, 매일 평균 7,600명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 26고 기록하고 있다. (128.1)
 불신과 “주요” 교회들의 교인수의 하락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교회 목사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자유주의적이고 인본주의적으로 그들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인간의 삶을 위해 하나님이 계시한 원칙과 계획을 버리고 세속적이고 인본 주의적인 가치들을 전하기로 선택할 때, 레기날드 비비(Reginald Bibby)가 적절하게 진술한 것처럼, 그것은 “뒤어난 세속적 경쟁자들을 멀리서 뒤따라 잡으려는 일을 통하여 자아 파산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27 교회는 세속적 경쟁자들의 그러한 것들을 능가하는 신앙과, 소망, 그리고 가치관을 전파해야 한다. 그러할 때만이 사람들은 그들이 믿을만하고 그들의 자녀와 다른 이들에게 물려 줄만한 교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128.2)
 도덕적 가치의 붕괴. 현재 자유주의와 인본주의 신학에 명백하게 나타난 적그리스도의 영은 근본적인 도덕적 가치의 부패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나님과 그의 계시에 대한 믿음을 포기할 때 모든 도덕적 가치는 상대적이 된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더 이상 우리로 하여금 선과 악을 구별하도록 안내해 주는 표준인 하나님의 계시가 없기 때문이다. 도덕적 가치들은 개방적이 되어 개인의 판단에 의해 우선적으로 결정된다. (128.3)
 하나님과 성경의 권위, 창조, 성육신, 속죄, 부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자유주의 종교 지도자들이 전하는 의혹들은(철저히 부인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도덕적 규범을 개인의 관용과 대치하도록 고무시킨다. (128.4)
 매년 낙태, 범죄 행위들, 전쟁, 그리고 독재 정권의 정책들로 인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나타내는 것처럼,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인간의 삶은 그 존엄성을 상실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년마다 파국에 이르는 수많은 결혼 서약이 증거하고 있는 것처럼 인간 관계도 더 이상 신성시 되지 않는다. (128.5)
 부도덕한 불법의 성행위들의 의미가 “더 부드러운” 새 용어의 도입으로 무시되어 가고 있다. 간음은 혼인(marital)보다는 오히려 “전(前)”에 강조를 두어 “혼전 성교”로서 언급되고 있고, 간통은 이제 과외 활동처럼 부가적인 경험의 의미를 지닌 “혼외 정사”로 불리워지고 있다. 동성애는 “게이(gay)”로 용어를 바꿈으로써 심각한 타락상을 점차 완화하고 있다. (128.6)
 이러한 “관용”은 문학과 연예계까지 확장되었다. 부도덕한 영화가 성인 관중들에게 보여지고 있다. 음란 서적들은 “성인” 서점에서 쉽게 사서 볼 수 있다. 정신병 의사 칼 메닝거(Karl Menninger)는 도대체 죄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Whatever became of sin?)에서 전에 죄를 자복하고 회개함으로써 용서를 받았던 많은 죄들이, 오늘날에는 그 죄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에 책임이 전가 된채 정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증상” 으로 발전하게 되었다27라고 통찰력 있는 지적을 했다. (128.7)
 결론. 오늘날 요한이 예언한 적그리스도에 대한 말세의 징조는 놀라운 방법으로 성취되고 있다. 요한 시대에 적그리스도의 영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한 거짓 교사들 안에서 활동하였다. 오늘날 적그리스도의 영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속죄, 부활, 재림, 그리고 다른 근본적인 성경 신조들을 부인하는 사람들 안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129.1)
 “적그리스도의 영”의 영향은 특별히 서방 세계의 기독교에서 증가하는 불신과 쇠퇴,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도덕적인 가치의 붕괴에서 현저히 나타나고 있다. 요한의 말은 특별히 오늘날에 더욱 실감나게 들린다. “자녀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일 2:18). (129.2)
 제 3 부 배도
 바울은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관련하여 소위 “작은 묵시”라고 불리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또 다른 두 개의 재림징조들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큰 배도가 이르겠다는 것과 “불법의 사람” 의 출현이다. 우리는 이 두 징조가 인과 관계로 그리고 일시적으로 서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어진 순서를 따라 이들을 숙고해 볼 것이다. (129.3)
 1. 바울 서신의 배경
 이 두 개의 예비적인 재림징조의 중요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그것들이 언급된 본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주의 날이 임했다”(살후 2:2)고 가르치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그들의 마음과 습관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 가르침은 몇몇 사람들로 하여금 전혀 일을 중단하게 함으로 긴장과 불안감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께서 이미 오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살후 3:6~15). (129.4)
 이러한 기만적인 가르침과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바울은 교회로 하여금 그가 그들에게 구두로 가르친바 주께서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 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라”(살후 2:3)는 말을 상기시킨다. 바울이 말한 그 두 사건은 정확히 재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숙고해 볼 가치가 있다. (129.5)
 2. 신약시대의 배도
 바울이 말한 재림 전에 있을 그 첫 징조는 “배도”인데, 그것은 헬라어 “아포스타시아”(apostasia)를 번역한 것으로서 그로부터 영어의 배도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이 단어가 신약에서는 믿음에서 이탈하고 참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명사와 동사 둘 다 사용되고 있다. (129.6)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심. 감람산 설교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미래에 있을 배도에 대해 예언하셨다.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0~12, 24:24). 여기에서 배도는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거짓 선지자가 배도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129.7)
 신약 시대의 배도.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 말세의 배도는 신약 시대에 성취되고 있었던 것으로 인식되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하나님의 아들을 모독함으로(히 10:29) “배도”(히 6:6)의 죄를 범하는 이들에 대해 말한다. 요한은 “우리에게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요일 2:19) 한 이들에 대해 슬프게 말한다. 그는 그들의 배교를 예언된 적그리스도의 성취로 본다(요일 2:18). (130.1)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지막 날” 또는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에 대해 경고한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 ”(딤전 4:1). “그러나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딤후 3:1, 5). (130.2)
 5장에서 기록된 것처럼, “마지막 때”라는 표현은 신약 성서에서는 초림과 재림 사이의 모든 기간을 가르킨다. 바울은 이미 당시에 일어나고 있는 마지막 때의 배도를 보았기 때문에 디모데에게 “진리를 대적하고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딤후 3:8)를 피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