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없는 인류를 위한 재림의 소망 제 9 장 하나님에 대한 반대의 징조들과 재림소망
 세계 다른 곳에서 거짓 메시야들의 이단은 다른 이름과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동일하게 널리 퍼져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 상파울로의 뉴스잡지 베자(Veja, 1981. 1. 7)에 따르면, “브라 질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가진 종교는 3천만명의 움반다(Umbanda)의 이단 종파이다”8라고 말하고 있다. 이 이단은 이만쟈(Iemanja)라 불리는 메시야 신을 숭배하는 것으로서 정령 숭배와 기독교를 혼합한 것이다. 그 잡지는 “이러한 이단은 가난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회 모든 계층에 일시적으로 유행하고 있다”9고 말한다. (122.5)
 베네주엘라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데이빗 브라운은 1981년 1월 3일자 엘 디아리오 데 카라카스(El Diario de Caracas)에 기록하기를 “모든 오일 달러가 또 다시 백만명을 마리아 리온자(Maria Lionza)의 이단으로 이끌어 들이고 있다”라고 한다. 그녀는 아마 스페인 정복기간 동안에 정글로 도망간 인디안 처녀일 것이다. 브라운은 이단이 매혹적인 역설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한다. 즉 “나라가 발전하고 있는 반면 ∙∙∙ 수 백만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과거의 신화와 전설 속에서 영적 안내를 찾는다”10 다른 여러 나라들에서도 몇몇 명성있는 구원자를 숭배하는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2.6)
 4. 비인격적인 “메시야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메시야들”의 출현에 대한 그리스도의 예언이 현재에도 과학·기술·정치·경제기구 또는 정당, 그리고 대중교육 같은 비인격인 메시야들의 출현으로 성취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이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처럼 바라보고 있다. (123.1)
 세속적 이념들. 비인격적인 메시야는 과거 60년 동안 서방 세계와 공산주의 세계의 기독교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게 하였다. 예를 들어 세계 기독교 백과사전에 따르면, 소련의 기독교들은 1900년에 인구의 83퍼센트에서 오늘날 36퍼센트로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11 이 변절자 중 많은 사람들은 공산주의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구원의 소망으로 받아들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막스(Marx), 또는 레닌(Lenin)은 메시야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23.2)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에서는, 아래에서 언급 것처럼, 거의 3백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매년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있고, 그 대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물적, 인적 자원의 발전에서 유일한 희망을 찾는, 세속주의적 인본주의의 이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는 대신에 기술, 과학, 그리고 인간의 진보가 인간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현대의 비인격적인 메시 야들의 일부인 것이다. (123.3)
 결론. 오늘날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 인격적, 비인격적인 거짓 메시야들이 전례없이 출현하는 것은 재림 전에 일어날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에 대해 경고하신 그리스도의 예언의 분명한 성취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중요한 재림의 징조들을 더욱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신약 성서의 다른 저자들이 제공한 부수적인 자료들을 숙고해 볼 것이다. (123.4)
 제 2 부 적그리스도
 “거짓 그리스도들” 의 출현에 대해 경고한 그리스도의 예언은 거짓 메시야들이 일어난 과거와 현재에서만이 아니라 거짓 교리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인격 속에서도 성취됨을 알게 된다. (123.5)
 1. 요한과 적그리스도
 요한 서신 중 두 편에서, 요한은 “적그리스도”(요일 2:18, 22, 4:3; 요이 7)에 대해 특별히 네 번이나 언급하고 있다. 그는 적그리스도를 “거짓 그리스도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예언 성취로 보고 있는데, 그것은 그가 말한 다음의 성경절에 나타나 있다: 요한은 “너희가(또는 우리) 들었거니와”라는 구절을 신자들에게 전수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언급하기 위해 그의 두 서신 가운데서 열 번이나 사용하였다.12 (123.6)
 새 용어. 요한이 기록할 당시에(A. D. 90~100) 그리스도인들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의 예상된 출현을 지칭하기 위해 “적그리스도”라는 특별한 용어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 아마도 그 용어는 수십년 전까지만해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바울은 다른 이름, 즉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살후 2:3) 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게 되겠지만 후자는 여러 면에 있어서 요한이 말하는 적그리스도와 다르다. 예언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의 다양한 이름과 특징들은 이러한 재림 징조가 그 당시에 얼마나 깊이 느껴지고 있었는지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124.1)
 “적그리스도”의 정의. 언어학적으로 “적그리스도”는 헬라어 접두어 “안티”(anti)가 “대신하여” 또는 “반대하여”의 둘 중의 하나의 의미를 가지므로 그리스도를 “대신하다” 또는 “반대하다”라고 의미할 수 있다. 요한 서신에 나오는 그 용어는 일차적으로 “반대하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적그리스도”는 거짓 메시야가 아니라 그의 성육신과 구주됨을 부인함으로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사람이다. (124.2)
 요한은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요일 2:22).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영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 4:2, 3)고 기록한다. (124.3)
 성육신을 부인함. 요한 당시 영지주의자들(Gnostics)은 그리스도의 참된 성육신을 부인했다. 그들의 견해로는 물질은 전적으로 악하므로 결과적으로 그리스도는 인간의 육체를 취할 수 없었다고 가르쳤다. 그리스도의 몸은 인간과 똑같은 것이 아니라 단지 인간의 모습을 취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124.4)
 요한의 견해로는 이러한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효력을 훼손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치명적인 이단으로 보았다. 이와같이 요한은 이 이교를 전하는 자들을 “적그리스도”와 동일 시하였다.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요이 7). (124.5)
 이 성경 구절에서 “적그리스도”는 단수이고 한정적인 것(관사가 앞에 붙는 호 안티크리스토스(ho antichristos)) 이지만, 그것은 한 사람의 특정한 거짓 교사를 묘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을 그릇 인도하는 수많은 미혹자들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사실상, 요한일서 2장 18절에는 복수형태로서 거짓 교사들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것은 요한이 적그리스도를 반드시 한 개인으로 본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적그리스도의 교훈들과 교사들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대하는 어떤 원칙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원칙을 요한은 “적그리스도의 영”(요일 4:3)으로 기술하고 있다. (124.6)
 2. 말세의 적그리스도들
 요한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의 출현을 종말론적으로, 즉 임박한 말세의 징조로 인식했다. “자녀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일 2:18).13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에 대해 신자들이 들었던 일들이 그 당시 거짓 교사들의 형태로서 그들 앞에 성취되고 있었다. 이러한 예언 성취는 요한으로 하여금 주님의 재림 직전인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는 것을 믿도록 해주었다. (125.1)
 어떤 사람들은 요한을 속이는 자로 비난하고 싶어할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 시대가 교회를 위한 “마지막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때로부터 19세기가 지나갔다. 그러한 비난은 모든 세대마다 재림징조가 실현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전 장에서 보았듯이 재림 징조들은 모든 세대의 신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