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2 부 성막 뜰에서 예수님과 함께 (죄책으로부터의 자유) 10. 매일의 봉사 (나의 모든 필요는 그리스도의 것임)
 예배의 첫 행위는 “매일” 혹은 계속적인 어린양의 번제였다. 이것은 하나의 전체로서의 민족의 헌신을 위한 것이었다. 매일 저녁 이 의식이 반복되었고, 두번째 어린양이 같은 목적으로 바쳐졌다(출 29:38~46; 민 28:2~4, 6, 8). “그들은 금잔에서 마실 매일의 전체의 제물(whole-offering)이 되도록 어린양을 바쳤다. 비록 그들이 전날 저녁에 그것을 조사했을지라도 그들은 횃불의 빛으로 다시 조사한다”(Tamid 3:4). 하나님의 어린양은 몇번이나 심판을 받아야 했던가? “매일의 전체의 제물을 죽이도록 지정된 사람은 그것을 도살장까지 끌고갔고, 지체들을 제단까지 운반하도록 지정된 사람들은 그 뒤를 따랐다. 도살장은 제단의 북쪽에 있다”(Tamid 3:5). (127.2)
 “조석마다 일년 된 어린양을 적당한 소제물과 함께 제단 위에서 불살랐다. 이것은 그 민족이 매일 여호와께 헌신하고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에 끊임없이 의지한다는 것을 상징하였다”(부조와 선지자, 352). 이 시간에 이스라엘의 가족들은 그들의 가정에서 개인 예배를 드리도록 기대되었다. 이 두 제사는 마치 사랑스런 하나님의 두 팔처럼 매일의 활동을 안았다. 그것들은 이스라엘의 주의를, 위대한 대속물의 죽음이 매 순간 그들 생애의 기초가 되었다는 진리로 끌었다. (127.3)
 온 이스라엘을 대표하도록 택함받은 한 사람이 모든 의식을 위하여 성소에 출석했다. 그는 대역(代役)혹은 상비인(常備人)이었고, 개인 예배자가 수행해야 할 과업을 이루었다. 어린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마치 그는 그들의 대변자인 것처럼 백성들의 죄를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희생 제물을 죽였다.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어나자 다윗 왕은 인구를 24 “반열”(눅 1:8, 9)혹은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는 제사장 들과 레위인과 똑같이 행동했다. 이 세 분할의 각 분할에서 온 한 반열은 한 주일 기준으로 성소로 왔다. 그들은 민족을 대표했을 뿐만 아니라 그 주일에 필요한 희생 제물과 예물을 나누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온 이스라엘은 성막 예배에 동참했다. (127.4)
 한편으로 언제나 타고 있는 제단 불을 돌보도록 제비 뽑힌 제사장은 그의 레위인 조력자들과 함께 재를 옮기러 거기에 갔다.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우고 단 위에서 탄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단 곁에 두고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레 6:10, 11). 이 의식은 우리의 과거의 예배 경험의 잔여물이 아무리 기쁜 경지의 것이었을지라도 오늘의 필요를 채워줄 수 없으므로 그것들은 깨끗한 장소로, 아마도 우리의 기억 속으로 쫓겨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지 않는가? (127.5)
 제비가 뽑힌 사람은 제단 불 위에 질서 있게 올려놓기 위하여 장작단을 운반하기 시작했다. ∙∙∙ 그들은 서남쪽 구석 건 너편에서 향을 위해 지정된 두번째 불을 차례대로 피울 좋은 무화과나무 조각들을 거기서 택했다(Tamid 2:3, 5). 그는 새 장작들과 불쏘시개 나무를 정위치에 놓고 모든 것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가 확인했다. (127.6)
 완전히 타지 않은 먼저번 제물의 부분들은 불타는 장작들 위에 올려졌다. 제단은 이제 그 위에 놓여진 새 제물이 무엇이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이 의식은 우리를 위한 기별이 있다. 매일 아침과 밤에 가정의 개인 그리스도인들과 아버지, 어머니들은 매 개인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의 불을 다시 붙이고, 그것들이 밝게 불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28.1)
 뜰에서의 다른 활동들
 이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과제를 위해 택함받은 자들은 물두멍을 다시 채웠다. 그들은 물이 언제나 그 안에 있는지 확인하고, 예배자들이 손과 발을 씻을 준비를 해주는 책임을 졌다. 제단에서 봉사하는 자들과 성소에 들어가는 자들도 그들의 손발을 씻어야 했다(출 30:17). 그들은 그날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목욕을 했다. 그러나 이 의식은 생애의 일상 활동에 있어서는 그들의 손이 하는 일과 그들의 발이 떼어 놓는 발걸음은 끊임없이 정결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쳤다. 날마다 충성된 그리스도인 제사장들은, 풍성한 “생명수”의 공급을 받고 있으므로 그들의 손과 발이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딛 3:5)으로 정결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물두멍 안에서가 아니고 물두멍에서 제사장들은 그들이 제단 위에서 태워야 할 제물의 부분들을 정결케 했다. (128.2)
 피를 바치도록 제비가 뽑힌 제사장은 피가 희생 제물에서 흘러나올 때 그것을 은 그릇에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제단에서 봉사했다. 그는 경사로에 올라서서 그 둘레길 북동쪽 구석으로 돌아갔다. 그 반대편에 서서 그는 손가락으로 얼마의 피를 뿌려서 그것이 북쪽과 동쪽으로 다 같이 튀겨가게 했다. 그리고 그는 서남쪽 구석으로 걸어가서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그는 얼마의 피를 제단의 네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제단 아래에 부었다(Tamid 4:2). (128.3)
 어린양의 가죽을 벗기고 자르는 책임을 맡은 자들은 “올바로 나누는” 일을 행했다(Tamid 4:2, 3; 딤후 2:15). 감독하는 제사장은 그 여섯 조각을 보조 제사장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었다. “첫째 사람은 머리와 뒷다리 하나를 가져 갔고 ∙∙∙ 둘째 사람은 두 앞다리를 가져갔고 ∙∙∙ 셋째 사람은 엉덩이와 다른 뒷다리를 가져갔고 ∙∙∙ 넷째 사람은 가슴과 목을 가져갔고 ∙∙∙ 다섯째 사람은 두 옆구리를 가져갔고 ∙∙∙ 여섯째 사람은 위에 손잡이가 달린 접시에 내장을 넣어서 가져갔고 ∙∙∙ 일곱째 사람은 고운 밀가루를 가져갔고 ∙∙∙ 여덟째 사람은 굽은 과자를 가져갔고 그리고 아홉째 사람은 포도즙을 가져갔다”(Tamid 4:3). (128.4)
 그들이 그 부분들을 씻고 소금을 친 후 제사장들은 줄을 서서 경사로에 올라갔다. 그리고 하나씩 차례로 그것들을 질서 있게 불타는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마지막 의식은 모든 부분을 포도즙 “전제”로 덮은 것이었다. 이 의식들은, 백성들이 그들의 소유물과 함께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한 표로 제단 위에 놓여졌다는 것을 하늘에 알렸다. 이 의식들이 오늘날은 집행되고 있지 않을지라도 그것들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재산을 주님께 조심스럽게 날마다 개인적으로 바쳐야 할 필요를 우리에게 가리킨다. 영원하신 성령님, 우리의 마음을 올바로 드리도록 당신의 은혜를 우리에게 허락 하소서. (128.5)
 아론의 두 큰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후 제사장이 둘 밖에 없었던 동안은(레 10:1~7) 한 사람이나 그들 둘이 매일의 전체 의식을 집전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몫을 담당했다. (129.1)
 그러는 동안에 뜰 북쪽, 성소의 휘장 가까이에는 개인들이 바친 피흘리는 제물들이 고통하며 죽어가고 있었다. 이 희생 제물들은 번제물, 화목제물, 속죄 제물의 세 종류였다. 회개자들은 그들의 죄를 고백했고(요일 1:9), 각각 구주를 나타내는 흠없는 짐승들은 그들의 죄를 담당하고(요일 2:1), 그들 대신 죽었다. 그리하여 신자들의 죄는 용서가 이루어졌다. 제사장들은 그들의 필요에 끊임없이 봉사하며, 결코 중단함이 없는 그리스도의 중보를 대표하고 있었다. 중보자는 면제를 얻고자 온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언제나 대기하고 있는 조력자였다. 그는 여러 가지 의식들의 의미를 설명했고 그들을 위하여 성소에서 봉사했다. 그리고 금단과 제일 안쪽 휘장에 “뿌려진 피”(눅 10:20)에 의하여 용서된 그들의 죄를 기록했다. (129.2)
 우리가 본 바와같이 한 종류의 속죄 제물에 있어서는 제사장이 제물과 그가 하나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율법이 정한 희생 제물의 표시된 어떤 부분을 먹었다. 이것은 예수님이 오셔서 그분 자신이 희생 제물이요. 그분 자신이 제사장이 되실 시간을 대망케 했다(히 7:25). 제사장 봉사는 희생 제물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매일의 봉사에 필수적이었다. 그의 중보가 없으면 “흘려진 피”“뿌려진 피”가 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제물과 제사장과의 일체를 통해서는 물론이요 피에 의하여 회개자들의 고백하고 용서받은 죄들은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계 12:10)에 대항하는 증거가 되기 위하여 성소로 옮겨져 거기에 기록되었다. (129.3)
 뜰에서 하나님과의 화목은 대리 희생 제물의 죽음을 통하여 끊임없이 얻어졌고, 칭의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한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다. 이스라엘은 매일의 매 순간에 주님께서 모든 죄에 대하여 완전한 용서를 베푸시고 희생 제물을 통하여 모든 죄인을 완전히 받아주신다는 것을 배웠다. (129.4)
 성소에서 행해진 봉사
 제사장들이 어린양을 분주하게 정리하고 제단 위에서 불태우고 하는 동안 다른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행해진 의식들에 책임을 졌다. 랍비들은 금단에 참예한 한 사람이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존귀한 일을 수행할 특권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향을 드리는 제비에 뽑힌 자는 국자를 취했다. 국자는 하나의 커다란 금 말(6쿼트)과 같은 것이었는데, 그 안에는 향이 가득히 쌓여 있는 한 접시가 있었다. 그것은 하나의 뚜껑과 이것을 덮는 일종의 덮개가 있었다”(Tamid 5:4). 그리고 그는 “은 화로를 가지고 제단 위로 올라가서 이쪽 저쪽에 있는 타다 남은 찌꺼기를 치워버리고, 화로를 가지고 불을 퍼올렸다. 그리고 내려와서 금 화로 속에다 그것을 비워 버렸다”(Tamid 5:5). 향기와 거룩한 불로된 새 숯을 간직한 다른 것으로 채워진 금 화로를 가지고 그는 바깥 휘장을 들어가 성소를 통하여 금단으로 갔다. (129.5)
 그가 하는 첫째 일은 금단 위에서 밤 동안에 타버린 향의 재를 제거해 버리는 것이었다. 그는 “재 궤를 자기 앞에 내려 놓고 두 손으로 재를 퍼내서 그 속에 넣었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그가 그 속에 쓸어넣었다.” (129.6)
 “그는 그것을 거기에 놓아 두었다”(Tamid 3:9). 그는 다음으로 타다 남은 것을(내부)제단 위에 포개어 놓고 화로 밑으로 그것들을 평평하게 고르게 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위를 완전히 덮었고 향을 불타는 깜부기 불 위에 뿌렸다(Tamid 6: 2, 3). 그가 이 일을 하고 있는 동안은 아무도 성소 안에 들어오도록 용납이 안 되었다(Tamid 6:3, 눅 1:8~10, 21). (130.1)
 Tamid의 부분으로서 향은 끊임없이 그 향긋한 숨결을 기도의 황금 대좌(臺座)의 노(爐)에서 내뿜어야 한다(출 30:7, 8). 그것은 거룩한 방과 성소 뜰을 채우고, 거기서부터 이스라엘의 진영으로 퍼져야 한다. 그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항상 살아 있어 죄인들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분의 효력있는 중보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의식을 그대로 되풀이해야 한다. “아침과 저녁에 하늘의 우주는 기도하는 모든 가정을 바라보며, 속죄의 피를 나타내는 향을 가진 천사는 하나님께 접근하는 길을 발견한다”(본교 성경 주석 7권, 971). 우리가 따라야 할 훌륭한 이상이 아닌가!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