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정식적으로 ‘압박’을 당하고, 재산을 빼앗기고 생계의 방도를 잃어버리는 환난과 사회적 압제들을 받았다. 많은 사람이 붙잡혀 원형 경기장의 오락거리가 되어 짐승의 가죽을 뒤집어씌움을 당한 채 사자에게 던져졌다. (227.5)

 옥에 갇히거나 비난과 조롱받는 형편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것은 많은 용기와 결단이 요구되는 일이다. 그러나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명성과 안전을 돌아보기 보다는 의를 지지하고 함께 고통 받는 것을 영예롭게 생각하였다. (227.6)

 초대교회의 핍박에 관하여 다음을 기록을 참고하라. (227.7)

 “이교는 그리스도교를 박멸하고자 전력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박해의 불길이 타올랐다. 그리스도인들은 재산을 빼앗기고 집에서 내어 쫓겼다. 그들은 ‘고난의 큰 싸움에 참’고,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히 10:32, 11:36)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증거를 그들의 피로써 인쳤다. 빈부와 귀천과 학식의 유무를 막론하고 한결같이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하였다. ” (227.8)

 “바울이 순교당한 당시의 네로 황제 때부터 시작된 박해는 그 정도에 있어서 다소의 차이는 있었지마는, 그 후 몇 세기 동안 계속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무서운 죄목으로 거짓 고소를 받았고 기근, 질병, 지진 등의 재난도 그리스도인으로 말미암아 생긴다는 원망을 들었다. 그들이 일반 사회의 미움과 의심의 대상이 되자 밀고자들은 이(利)를 얻기 위하여 무죄한 사람들을 무고(誣告)하였다. 그들은 로마 제국의 반역자, 종교의 적, 사회에 해를 끼치는 자로 정죄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원형 극장에서 짐승의 밥이 되기도 하고, 화형에 처해지기도 하였다. 또한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었거나 짐승의 가죽을 씌워서 투기장(鬪技場)에 던져짐으로 개에게 찢겨 죽은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처형은 축제 때 자주 오락거리로 삼아졌다. 수많은 군중들이 몰려와서 그 광경을 보고 매우 즐거워하였고, 그들의 죽음의 고통을 보고 크게 웃고 손뼉 치며 기뻐하였다.”¹⁵ (228.1)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히 10:34, 35) (228.2)

 “마지막 마무리 쟁투에 있을 전쟁에서 이 장렬한 일이 일어날 때에 많은 사람들이 투옥되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위하여 도시와 마을로부터 도망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옹호하기 위하여 서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교할 것이다.... 그대는 감당할 만한 시험 그 이상의 시험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의 것이라도 담당하셨다.”¹⁶ (228.3)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 10:36) (228.4)

 환난의 때가 가까울수록 가장 필요되는 하는 덕목이 “인내”이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10:22). (228.5)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 10:37) (228.6)

 “잠시 잠깐”은 아주 짧은 시간, 극히 짧은 시간을 의미한다. “오실 이”는 오시기로 약속되어 있는 분을 의미 한다. 초대교회 시대에는 메시야의 대명사였다(마 11:3; 눅 7:19; 단 7:13; 말 3:3). 우리 주님은 꼭!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다시 오신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8.7)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8, 39) (228.8)

 신앙을 공언하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가 어려운 두려운 환난의 때가 곧 이르러올 것이다. 그때 사단은 우리에게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라고 속삭일 것이다. 그때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하였다가 사단에게 단호하게 외쳐야 한다. “나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전쟁터에서 총탄이 아무리 빗발치듯 날아와도 전사는 앞으로 전진 하는 법이다. 믿음의 싸움에는 후퇴가 없고 오직 전진만 있기 때문이다. (228.9)

 오늘날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누가 진리를 옹호하는가를 보고 기웃거리며 머뭇거리느라 앞으로 전진 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곧 뒤로 물러나 침륜(멸망)에 빠질 위험이 있다. 지금 우리가 주춤거리며 물러나는 한 걸음이 우리를 영원히 침륜(멸망)에 빠트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매일 전진하여 나 자신의 영혼과 내 주위의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에 이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 (230.1)

 1. 설교와 강연 2권(Ellen G. White, Sermons and Talks, Vol. 2), p. 192.
 2. 복음주석 (Ellen G. White, Bible Commentary), 레 18:5.
 3. 부조와 선지자(Ellen G. White, Patriarchs and Prophets), p. 372.
 4. 가려 뽑은 기별 1권(Ellen G. White, Selected Messages, Vol. 1), p. 105.
 5. 증언보감 2권(Ellen G. White, Testimony Treasures, Vol. 2), p. 433.
 6. 마지막 날 사건들(Ellen G. White, Last Day Events), p. 39.
 7. 각 시대의 대쟁투(Ellen G. White, Great Controversy between Christ and Satan), p. 484.
 8. 상게서, p. 421.
 9. 상게서, p. 620.
 10. A. T. 존스,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A. T. Jones, The Consecrated Way to Christian Perfection), pp. 82-83
 11. 상게서. p. 83.
 12. 리뷰 앤드 헤랄드(Ellen G. White, The Review and Herald), 1890. 1. 21.
 13. 부조와 선지자(Ellen G. White, Patriarchs and Prophets), p. 583.
 14. 각 시대의 대쟁투(Ellen G. White, Great Controversy between Christ and Satan), p. 628.
 15. 상게서, pp. 39-40.
 16. 가려 뽑은 기별 3권(Ellen G. White, Selected Messages, Vol.3 ), p. 39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