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히브리서 연구) 제 10 장 완전한 그리스도인의 생애
 우리는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힘입어 값없이 하나님 앞에 가납될 수 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9:14) 하고, 우리를 ‘거룩하게’(10:10) 하고, ‘죄를 끝내게’ 하고, ‘완전하게’(10:14) 하는 효력이 있다. 그러므로 그 피의 효력을 받은 자는 각 사람에게 베풀어 주는 은혜의 보좌인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219.2)
 * “성소”에 해당하는 헬라어 톤 하기온(ton hagion)이 새국제역, 킹제임스역에는 ‘지성소’로 번역되어 있다. (219.3)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20) (219.4)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길
 예수께서 육신으로 오셔서 열어 놓으신 길이다. 자신의 몸의 찢김을 통해(마 27:51; 막 15:38) 열어 놓으신 길이다. 성소의 휘장을 걷기 위해 자신의 생명으로 인류의 죄 값을 지불하시고, 온 인류가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 놓으셨다. 우리가 할 일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라 그 길을 가는 것뿐이다. 그 길은 우리를 성소로 인도한다. (219.5)
  범사에 우리와 같이 되셨고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셔서 — 모든 인간과 같은 사람이 되셨으며 모든 인간이 있는 곳에 계셨다. 그리하여 일생에 걸쳐 모든 파란곡절을 다 경험하고 심지어는 사망과 무덤을 통과하셔서 온 인류가 있는 곳으로부터 가장 거룩한 곳인 하나님의 오른편에까지 이르는 새롭고 산 길을 우리를 위하여 영원히 열어 놓으셨다. 오, 그 거룩한 길! 이 길을 열어 놓기 위하여 그리스도는 시험과 고난을 받으셨고 기도와 눈물을 흘리셨으며 거룩한 생애를 살고 희생 제물로 죽임을 당하신 후 승리의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을 하셨으며 개선장군과 같이 가장 거룩한 하늘에 들어 가셔서 하늘 왕의 보좌의 우편에 지금 계시는 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이 “길”을 열어 놓으셨다. 그리스도가 우리 중의 하나가 되셨으므로 이 길은 우리의 길이 되었으며 우리의 것이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이 거룩한 길로 갈 수 있는 천부의 권리를 부여하셨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몸소 육신 — 우리의 육신—을 쓰고 이 길을 가셨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가능케 하셨으며 실제로 보증을 하셨다. 누구나 이 길로 지성소에 자유스럽고도 완벽하게 들어갈 수 있다. (219.6)
 그리스도는 우리 중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인성을 쓰시고 우리와 같이 연약하셨으며 우리와 같은 죄 있는 육신을 쓰시고 이 세상에서 일생을 세상의 죄짐을 지셨지만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신 생애를 사셨으며 “하늘보다 높이 되”셔서 승천하셨다. 이와 같이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신자가 평생을 이 세상에서 “거룩하고 악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있는 생애”를 살 수 있으며 또 그 결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보다 높이 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서 열어 놓으셨다. (220.1)
 온전함, 곧 품성의 완성은 그리스도인의 목표이며이 세상에서 육신으로 이르는 온전함이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서 육신으로 온전하게 되셨다. 그리하여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서 열어 놓으셨다.”10 (220.2)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히 10:21) (220.3)
하나님의 집
 아주 정겨운 표현이다. 우리 집이라는 의미이다. 예수님께서 맏형님이 되시고, 우리가 자녀가 되었기에 갈 수 있는 집이다.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3:6)고 하신 집이다. 예수님은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5:8-9)신 상태로 하늘에 가셨다. (220.4)
 “그리스도는 온전하게 되신 후에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으며 참 성소에서 행하시는 제사장 직분을 통하여 우리가 온전하게 될 수 있도록 하셨다. 온전함은 그리스도인의 목표이다. 참 성소에서 행하시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과 봉사는 어떤 사람이든지 이 세상에서 이러한 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성소에 있나이다’(시 77:13).”11 (221.1)
 [하나님의 면전에 들어가는 4가지 방법] (221.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 (221.3)
   ① 피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달은 마음— 피를 뿌림으로 악함을 버리고 깨끗하게 된 마음으로 중생의 경험, 침례의 경험을 의미한다. (221.4)
   ② 맑은 물로 씻은 몸— 침례의 경험,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딛 3:5)을 말한다. (221.5)
   ③참 마음— 진실한 마음, 정직한 마음, 온전한 마음(perfect heart), 선한 것이 충만한 마음을 의미한다. (221.6)
   ④ 온전한 믿음— 전적인 확신이 있는 믿음, 차고 넘치는 믿음, 불신이나 꺼리는 태도가 없는 믿음, 확고하여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의미한다. (221.7)
나아가자
 (헬, 프로스에르코마이) 문맥상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면전 바로 앞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면전에 들어가는 4가지 방법]으로 우리도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자.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