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히브리서 연구) 제 10 장 완전한 그리스도인의 생애
  (207.1)
 9장의 증언처럼 옛 언약 아래서의 절망은 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반면에 새 언약 아래서의 희망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늘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열렸다는 데에 있다. 그 은혜를 우리가 지금 받아들여야 한다. 새 언약의 중보자는 능히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영원히 완전하게 하신다. 그가 우리를 죄 없이 완전하게 하시기 때문에 “이를 인하여 새 언약의 중보”(9:15)자라고 부른다. 이 말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만일 양심이 온전하게 되고(9:9), 양심이 깨끗하게(9:14) 되는 진리를 부인하면 우리의 중보자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분이 “죄를 없게 하시고”(9:26),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9:28)는 사실을 거절하는 사람은 중보자를 거절하는 것이다. (208.1)
 우리는 이러한 9장의 명료한 결론들을 가지고 10장의 연구에 들어가야 한다. (208.2)
 이제 10장의 중심 내용을 보자! 10장“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옛 언약 아래서는 율법도, 해마다 늘 드리는 제사도 사람을 온전하게 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미 “한 몸을 예비”(5)하셨고,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10)과 “영원히 온전케”(14) 함을 얻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구주의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 40:8)라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오 하나님이시여, 주의 법이 나의 마음에 있고 나의 생각에 기록 되었나이다”라는 가장 영광스러운 고백을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피는 우리로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갖게 한다. 지성소에 들어가는 마음은 “참 마음”이요 “온전한 믿음”(10:22)이다. 이러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은 우리로 재림의 그날까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할 것이다. (208.3)
A. 히 10:1~4, 율법 아래 있는 해마다의 봉사는 온전하게 못함
B. 히 10:5~18,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봉사는 온전하게 하심
C. 히 10:19~22,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는 경험
D. 히 10:23~39, 실천적 신앙과 대적하는 자에 대한 심판
(209.1)
 A. 율법 아래 있는 해마다의 봉사는 온전하게 못함(10:1~4)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히 10:1) (209.2)
 율법이나 대속죄일 봉사는 그림자이기 때문에 사람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 참 형상만 온전하게 할 수 있다. (209.3)
 [율법(그림자)과 참 형상(원형)의 능력] (210.1)
 그림자는 율법과 해마다 늘 드리는 제사(레 16장의 대속죄일 봉사)를 말한다.

   ① 그림자는 — 온전하게 할 수 없다(7:11, 19).

   ② 참 형상은 — 온전하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한 제물로 ··· 거룩 ·· 온전”(10:14)하게 하신다. (210.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히 10:2) (210.3)
 율법이나 해마다의 봉사가 사람을 온전하게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① 섬기는 자들을 단번에 정결하게(완전하게) 한다.

   ② 죄들에 대한 의식(consciousness of sin; feeling of guilt, KJV)이 없어진다. = 죄와 상관없는 마음을 갖게 된다.

   ③ 제물을 바치는 일(해마다 드리는)이 중단 된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늘 성소 봉사를 통해 우리를 단번에 정결하게 하시고,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회개할 것 없는 회개를 이루게 하신다. (210.4)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히 10:3-4) (210.5)
 율법이나 해마다 드리는 제사가 그림자로서 죄를 생각나게 하고, 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지만 죄를 없이 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대속죄일에 드려지는 ‘황소나 염소’(레 16:18 참고)의 피도 역시 죄를 없애는(옮기는) 능력이 없다. 대속죄일의 실체로서 죄를 옮기고 제거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210.6)
 B.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봉사로 온전하게 하심(10:5~18)(메시야의 삶과 새 언약 아래 있는 신자들의 삶의 동질성)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히 10: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