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우리는 더 넓은 화폭에다 예수님의 시험들을 그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자주 그것들을 개인적인 경건을 위한 우리의 투쟁에 대한 본보기로 묘사한다. 이러한 노력이 고상하다 할지라도,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본질적으로 부정적인 어떤 것-죄들의 목록을 제거하거나 극복하는 것-으로 쉽게 축소시킬 수가 있다. 그러나 주인(Master)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생애, 곧 주께서 우리를 위해 모델로서 보여주신 생애는 죄의
부재(不在,
absence)가 아니라 온전한(wholeness) 생애였다. 그것은 하늘 아버지와 일치하는 마음에서 솟아나는 행동과 말의 적극적 유출(流出)이었다. 그러한 삶을 사심으로써 그는 유혹을 대면하셨고, 시험은 실제적이었고, 투쟁은 가혹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아버지의 뜻과 그와의 관계였다. 그가 하나님의 계획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마귀가 그에게 제안하는 대로 지름길로 갈 것인가? 그가 거절과 슬픔과 고통의 잔을 마실 것인가, 아니면 쉬운 출구를 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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