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연구하려는 이름은
엘 로이(
Él roí),
“보시는 하나님”이다. 이것은 놀란 하갈이
“주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시나이다!”라고 외쳤을 때 그녀가 말한 이름이다(
창 16:13).
엘 로이(
Él roí)의 형태로 이 이름이 사용된 것은 유일하게 이 때뿐이다.
엘(
Él)은 능하고 강하다는 뜻의 하나님의 칭호이고, 그것이 다른 칭호와 합쳐져서 이름의 뜻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로이(
roí)는 동사
라아(
raáh)에서 파생된 말로
“보다,” “보이다”의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므로
엘 로이 는 보시는 우리의 하나님 또는 우리에게 보이는 우리 하나님을 말한다. 유한한 인간이 전능하신 이를 본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도저히 볼 수 없는 당신의 놀라운 영광과 본질을 가리우시고(
요 1:18; 요일 4:12),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당신이 원하시는 것만 보여주심을 말한다. 그러면 사래의 애굽인 여종이 어떻게 이런 깊이 있는 통찰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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