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G. 화잇은 제7일 안식일에 대해 대단히 폭넓게 썼으므로 여기서는 그것에 관한 그녀의 통찰과 권면을 보여 주는 본보기들만 제시하려 한다. 그녀가 남긴 글들의 많은 부분은 성격상 필요한 경우에 기록되었으므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권면을 요구하는 구체적인 다양한 상황에 대고 말한 것이다. 그녀가 안식일을 다룰때 상당부분 반복적인 내용을 말한 이유가 이런 사실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안식일과 안식일 준수의 주요 국면들에 대한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진술들을 개괄적으로 제시한다. (614.1)
 A. 안식일의 기원과 의미
 “하나님께서 에덴에서 제칠일을 축복하심으로 당신의 창조 사업의 기념물을 세우셨다. 안식일은 모든 인간 가족의 아버지요 대표자인 아담에게 위탁되었다. 안식일의 준수는 세상에 거할 모든 자들 편에서, 하나님이 그들의 창조주이시며 그들의 정당한 주권자시라는 것과 그들은 그분의 손으로 만들어진 피조물이며 그분의 권위에 복종해야 함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정하는 행위가 될 것이었다.”(부조와 선지자, 47-48). (615.1)
 “안식일은 새로운 제도로서가 아니라 창조 때에 이미 제정된 것으로 소개되었다. 그것은 창조주의 업적을 기념하는 것으로 기억해서 지켜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천지의 창조주로 가리켜 주고 참하나님과 거짓 신들을 구별시켜 준다. 제칠일을 지키는 사람들은 그 같은 행동으로 그들이 다 야훼를 예배하는 자들임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이 땅 위에 그분을 섬기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안식일은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충성의 표가 된다.”(위의 책, 307). (615.2)
 “에덴에서 기원된 안식일 제도는 이 세상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창조 이후에 모든 부조들이 그날을 준수하였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동안에 그들의 감독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안식일을 범하도록 강요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날의 신성성에 대한 지식을 대부분 잊어버렸다. 시내산에서 율법이 선포되었을 때에 넷째 계명의 첫 부분에 나오는 단어들은 안식일이 그때에 제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위의 책, 336). (615.3)
 “이 넷째 계명은 열 계명 중에 입법자의 이름과 직함이 들어있는 유일한 계명이다. 그것은 또 누구의 권위로 율법이 주어졌는지를 보여 주는 유일한 계명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은 율법의 진정성과 구속력의 증거로서 그분의 율법에 찍힌 하나님의 인을 포함하고 있다.”(위의 책, 307). (615.4)
 B. 인간에게 필요한 안식일
 “하나님께서는 낙원에서라도 사람에게 안식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다. 그는 하나님의 작품들을 더욱 충분히 숙고하고 그분의 능력과 선하심을 명상할 수 있도록 7일 중 하루 동안은 자신의 이익과일을 제쳐놓을 필요가 있었다. 그는 그에게 하나님을 더 명확하게 상기시켜 주고 그가 누리고 소유한 모든 것이 창조주의 자애로운 손에서 나온 것임을 그에게 상기시킴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안식일을 필요로 하였다.”(위의 책, 48). (615.5)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기념하는 날인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의 조성자임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그분의 존재를 말해주는 계속적인 증거이며 그분의 위대하심과 그분의 지혜와 그분의 사랑을 상기시켜 주는 방편이다. 안식일이 항상 신성하게 준수되어 왔었더라면, 무신론자나 우상숭배자가 결코 생겨날수 없었을 것이다.”(위의 책, 336). (615.6)
 C. 안식일의 제정자 그리스도
 신약이 분명하게 말하는 것처럼(요 1:1-3), 엘렌 화잇도 그리스도께서 창조 시에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셔서 창조 사업에서 활동하셨다고 거듭거듭 말한다. (615.7)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지으셨으므로 안식일도 그가 지으신 것이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안식일은 창조 사업의 기념물로 구별되었다. 안식일은 그리스도를 창조자와 거룩하게 하시는 분으로 가리킨다.”(시대의 소망, 288). (615.8)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께서 안식일을 그분의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폐하지 않으셨다.”(위의 책, 630). (616.1)
 “만물이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그리고 안식일은 창조 사업의 기념물이므로 그리스도의 사랑과능력의 표징이다”(위의 책, 281). (616.2)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서 봉사하시는 동안 안식일의 구속력 있는 요구를 역설하셨다 그분은 자신의 모든 가르침을 통해 그분 자신이 제정하신 제도에 존경심을 나타내 보이셨다”(선지자와 왕, 183). (616.3)
 D. 그리스도의 안식일 준수 원칙들
 예수님과 유대 지도자들 간의 갈등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만든 제한사항과 대조되는 안식일 준수의 성경적 원칙들을 공표하셨다. (616.4)
 “유대인들이 하나님에게서 떠나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자신의 것으로삼지 않았을때 안식일은 그들에게 무의미한 것이 되었다. 사탄은 자신을 높이고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게 하려고 힘썼으며 안식일을 왜곡시키려고 활동하였는데 그 이유는 안식일이 그리스도의 능력의 표징이기 때문이다. 유대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안식의 날을 무거운 짐이 되는 요구 사항들로 둘러싸서 사탄의 뜻을 성취시켰다. 그리스도의 시대에 안식일은 매우 왜곡되어서 이날의 준수는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품성보다는 오히려 이기적이고 변덕스러운 사람들의 품성을 반영하였다. 랍비들은 사실상 사람들이 순종할 수 없는 율법을 주신 분으로 하나님을 나타냈다. 그들은 사람들로 하나님을 폭군처럼 여기게 하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안식일의 준수는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잔인스럽게 만들었다고생각하게 하였다. 이런 그릇된 관념을 없애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일이었다. 랍비들이 무자비한 적개심을 품고 예수를 따라다녔지만 예수께서는 조금도 그들의 규례들에 순응하는 것처럼 보이지 조차 않으셨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시면서 똑바로 행하셨다.”(시대의 소망, 283-284). (616.5)
 “예수께서는 안식일을 축복은커녕 저주가 되게 만든 이 무거운 짐이 되는 요구 사항들로부터 안식일을 자유롭게 하시려 오셨다.” (616.6)
 “예수께서는 이런 이유로 베데스다에서 치유의 일을 행하시는 날로 안식일을 선택하셨다. 예수께서는 주일 중 다른 날에도 마찬가지로 병자를 고치실 수도 있으셨을 것이며 그 병자에게 자리를 가지고 가라고 명령하지 않으시고 단순히 그를 고치기만 하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그가 갖기를 원하신 기회가 그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지상 생애를 하시는 동안에 하신 모든 행동에는 현명한 목적이 그 밑받침이 되어 있었다 그가 하신 모든 일은 그 행하신 일 자체와 그 교훈이 다 중요했다. 예수께서는 그 못가에서 고통당하는 자들 가운데서 당신의 치유력을 행사하시기 위하여 최악의 상황 가운데 있는 사람을 택하시고 그에게 이루어진 큰 역사를 공표하기 위하여 그의 자리를 들고 시가를 통하여 다니라고 명하셨다. 그렇게 하면 안식일에 그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는 질문이 일어나게 될 것이므로 예수께서 주의 날에 관한 유대인들의 금령(禁令)들을 책망하시고 그들의 유전들이 무용하다고 선언하실 길이 열릴 것이었다.” (6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