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새 연구 제 12 장 영원한 보상(단 12장)
 ③ 그러면 이 해에 어떤 축복된 일이 있었는가? 이 때가지 산 사람들은 다니엘이 그토록 안절부절하고 괴로워하던 기나긴 1260년 기간이 마침내 프랑스 혁명에 의한 교황권의 몰락으로 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곧 이어 다니엘이 그토록 더 깊이 깨닫고 싶어하던 8장 14절의 2300 주야와 성소의 정결에 대한 인봉된 예언이 2천여년 만에 개봉되어 재림기별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을 보았다. 이런 경우에 예수님께서 하신 아래의 말씀이 참으로 적절하다.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종용히 이르시되 너희의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눅 10:23, 24) (249.64)
 ④ 특별히 1843년은 계시록 14장 6, 7절에 기록된 첫째 천사의 기별이 선포된 해였다. 초기문집, 232-237 TM, 112-118.

 「나는 1844년 당시의 외침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을 보았다. 백성들을 일으켜 저들이 진리를 찬성하는 편에 서든지 반대하는 편에 가담하든지를 결정하도록 시험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이 기별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죄인들은 회개하고 울면서 용서를 간구하였으며 부정직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원상을 회복하기 위해 애썼다. 부모들은 그들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애를 썼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윌리암 밀러가 전파한 진리를 받아들였으며, 하나님의 종들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일어나 이 기별을 선포하였다.․․․온전히 헌신한 사람들은 이 기별을 즐겁게 받아들였다.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왔으며 그 기별이 적절한 시기에 전파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초기문집, 238, 239, 241) (249.65)
 ⑤ 1844년에 있은 실망(계 10:9, 10)을 겪기 한 해 전인 1843년을 기점으로 세상에 바르게 전파된 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사람에게는 계시록 14:13에서도 다니엘서에서 선언된 축복과 동일한 축복이 약속되어 다시 한번 다니엘서와 계시록의 일치하는 진리를 확인하게 된다. 그것은 단 12:2에 기록된 특별 부활에 관한 허락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천사의 기별을 믿고 “자금(自今) 이래로 주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고 기록되었다. (249.66)
 사. 영원한 보상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다.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業) 누릴 것임이니라」(단 12:13). (249.67)
 18살 어린 나이에, 정든 고향과 사랑하는 부모와 가족의 곁을 떠나, 80여 평생을 만리 타향 이국에서 살아간 나그네 다니엘, 민족의 소망과 인류의 구원이 약속되고, 조상의 얼이 서린 예루살렘과 그 성전의 황폐를 그렇게나 마음 아파하던 애국애족(愛國愛族)의 사나이, 위대한 기성 세대 다니엘, 왕과 사자들 앞에서는 태연자약했지만, 동족의 운명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그처럼 애절(哀絶)하여 몸져 눕기까지 했던 인간 다니엘, 세계 대제국들의 흥망성쇠가 어지럽게 교차(交叉)한 세계사의 십자로에서, 나라들과 왕들의 운명을 좌우하던 늠름한 선지자-정치가 다니엘, 나는 새도 떨어뜨릴 대제국의 높다란 재상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 아이처럼 겸손했던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 다니엘, 포로의 몸으로 포로된 땅에서 살아온 90성상에 거센 폭풍과 시련이 하루도 쉴 새 없이 휘몰아쳤어도 꺾이지 않고 쓰러지지 않은 뿌리 깊은 거목(巨木), 지성(知性)과 영성(靈性)의 거인(巨人) 다니엘, 팔순(八旬)이 넘기까지, 하늘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지녀 온 하늘의 총아(寵兒), 하나님의 귀염둥이 다니엘,-그 다니엘의 파란만장(波瀾萬丈)했지만, 참으로 자랑스러웠던 위대한 일생도 서서히 저물어 갔다. (249.68)
 그리고 격전의 연속이었던 구속사(救贖史)의 뜨거운 한 낮 동안 땀과 피와 눈물로 얼룩진 하늘의 아들에게, 부활의 새 아침을 약속하며, 기나긴 환난과 죄악의 겨울 밤 동안의 휴식을 가져 올 깊고 오랜 단 잠을 부르는 자애로우신 하늘 아버지의 평화로운 자장가가 아련히 들려 온다. (249.69)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密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간 숨을지어다 ∙∙∙ ∙∙∙ .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은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사 26:20, 19). (249.70)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을 누릴 것임이니라」(단 12:13). (249.71)
 「다니엘에게 자기의 업(業)을 누릴 때가 왔다. 그에게 주어진 빛이 전에 결코 그런 적이 없이 세상에 비취어져야 할 때가 왔다.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그토록 많이 알려주신 사람들이 빛 가운데 행하게 되면, 그들이 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에 가까이 이르게 될 때,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들이 놀랍게 증가할 것이다」(EGW MS 176, 1899). (249.72)
 「국사의 중임과 만국의 통치권을 가진 나라들의 비밀들을 맡아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은 다니엘은 하나님에게서 당신의 대사로서 영광을 받았고, 장차 올 여러 세대의 비밀에 대한 많은 계시들을 받았다. 그의 이름이 붙은 책, 7장에서-12장까지에 그가 기록한 그의 놀라운 예언들은 선지자 자신까지도 충분히 깨닫지 못했으나, “마지막 때” 곧 이 세상 역사의 종말에 그는 그의 몫을 담당하고 그의 업을 누리도록 허락하시겠다는 복된 보증을 그의 필생의 사업이 마쳐지기 전에 받았다」(선지자와 왕, 522). (249.73)
 「열국의 역사와 장차 올 일들에 관한 계시에서 하나님의 목적의 성취를 주의 깊게 연구하는 일은, 보이는 사물과 보이지 않는 사물의 참 가치를 평가하고 생애의 참 목적이 무엇임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울 것이다. 이와같이 시대의 사건들을 영원한 빛 가운데 봄으로써, 우리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처럼 참되고 고상하고 영속하는 일을 위해 생애할 수가 있다. 영원무궁토록 계속될 복된 나라, 우리 주 구세주의 나라의 원칙들을 이 세상에서 배움으로, 우리도 주님께서 오실 떄 주님과 함께 그 나라를 받고자 들어갈 준비를 갖출 수 있다」(선지자와 왕, 523). (249.74)
 다니엘의 하나님이 곧 지금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다니엘에게 인봉된 채 주어졌던 비밀이 지금 펼쳐져 우리의 손 안에 있다. 다니엘을 지키고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의 우리도 지키고 인도하실 것이다. 다니엘에게 말씀하시고 축복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도 말씀하시고 축복하고 계신다. 다니엘에게 영원한 하늘과 부활과 영생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기별을 믿고 따르는 우리에게도 하늘과 영생을 약속하신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도 다니엘처럼 사는 일이다. 다니엘의 하나님이 이 일에도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 모두로 다니엘처럼 살게 하시기를 염원하는 바이다. 아멘 (249.75)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리라」(단 12:3). (24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