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새 연구 제 12 장 영원한 보상(단 12장)
 「여기에서 언급한 바 있는, 초기문집, 34의 배경과 문맥을 참조할 것. “환난의 때가 시작될 무렵”이라는 말은 일곱 재앙이 내리기 시작할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 바로 직전 예수님께서 아직 성소에 계실 때이다. 구속사업이 마쳐지려는 그 때, 땅 위에는 큰 환난이 이르겠고, 열방들이 분노하나 세째 천사의 목소리를 높일 힘이 주어질 것이며, 그리하여 성도들을 마지막 일곱 재앙에서 피하여 서도록 준비시킬 것이다」(초기문집, 88, 89) (249.15)
 「바야흐로 놀라운 사건이 세상 앞에 전개되려 하고 있다. 모든 것들의 종말이 임박했다. 환난의 때가 하나님의 백성 위에 임하려 하고 있다. 그 때에 주님의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들이 매매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법령이 반포될 것이며, 그들이 주일 중 첫날을 안식일로 준수하지 않는다면, 처벌할 뿐만 아니라 죽이기까지 하겠다는 위협이 이를 것이다」(RH, April. 27, 1933, 8) (249.16)
 이러한 임박한 환난의 내용과 진전을 도표로 개략하면 아래와 같다. Fernando Chaij, Preparation for the Final Crisis(Calif. : Pacific Press Publishing Assn., 1966), 16쪽을 기초로 함.

종말의 사건과 마지막 환난

  (249.17)
 다. 조사심판의 종결과 성도의 구원
 「․․․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단 12:1하단, 2) (249.18)
 가) 조사심판의 종결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은, 7장 10절에서의 ,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다고 기록된 조사심판과 직결되는 내용이다. 2300 주야의 끝인 (단 8:14), 1844년부터 시작된 조사심판의 결과에 따라, 구원받을 백성이 확정되는 것이다. 이 사건은 조사심판이 종결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249.19)
 「심판을 받고, “합당히 여김을 입은”자들은 의인의 부활에 참여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저 세상과 및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눅 20:35, 36)고 말씀하시고, 또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9)고 말씀하셨다」(각시대의 대쟁투 하권, 277). (249.20)
 이러한 설명은 다니엘 7장 10절 이하의 문맥에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심판이 진행된 후에(7:10), 인자(人子)로 표상되신 예수께서 아버지께 나아와,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으시고(7:13, 14), 재림하심으로써 이 나라를 성도에게 주시기 위해 재림하시는 것이다. 이에 죽은 의인은 부활하고(살전 4:14-17) 살아 있는 악인들은 죽임을 당하여, 천년 후에 그들에게 갚아질 악의 영원한 보응을 받기 위해 둘째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계 20:5). (249.21)
 나) 특별부활
 2절에 기록된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시 의인의 첫째 부활이 있기 직전에 계시록에 기록된대로, “자금(自今) 이후로 주 안에 죽는 자들은 복이 있다” (계 14:13)는 약속처럼, 세 천사의 기별을 믿고 받아들였으나, 그토록 고대하던 그리스도의 재림을 보지 못한 채, “주 안에서 잠든” 재림 성도들로 하여금, 재림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시종 참관(參觀)할 수 있도록 부활시키시는 특별 부활(the special resurrection)을 언급하고 있다. 이 특별 부활에는 그리스도와 그 분의 백성과 사업에 대해 특별히 잔악하게 행동한 얼마의 악인들도 포함되어, 재림하시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혁혁한 영광을 목도할 것인데, 그 가운데는 예수님을 위계(僞計)로 재판한 대제사장 갸아바도 틀림 없이 포함될 것이다(마 26:64). (249.22)
 「무덤은 열리고,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다.” 세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죽은 자들은 영화롭게 되어서 무덤에서 나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평화의 언약을 듣는다. 또한 그를 찌른자(계 1:7), 그리스도의 죽음의 고민을 조롱한 자,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 백성에 대하여 심한 반대를 일으켰던 자들이 일어나, 그리스도를 그의 영광 가운데 보게 될 것이요, 그 충성되고 순종한 자들에게 베풀어지는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각시대의 대쟁투 하권, 502). (249.23)
 라. 영원히 비취는 별 같은 생애(단 12:3)
 다니엘은 지혜의 사람이었다. 그의 별처럼 빛났던 일생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임을 생애로 실증한 것이었다. (249.24)
 「사람이 하나님과 협력하여 이루어 놓은 것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남아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그의 지혜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가는 사람은 왕들 앞에 설 것이며, 우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하신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과학이나 문학은 사람의 어두워진 마음에 하나님의 아드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이 가져올 수 있는 빛을 가져올 수가 없다. 하나님의 아들만이 영혼을 깨우치는 위대한 일을 하실 수가 있으시다」(FE, 199, 200). (249.25)
 사람은 누구나 세상의 칭송과 영광을 독차지하는, “스타”(star)가 되고 싶어한다. 연예계의 스타, 스포츠의 스타, 학문의 스타, 경제와 정치계의 스타가 되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심혈(心血)을 기울이는가? 그러나 인간의 명예와 영광의 명멸(明滅)은 너무나 무상(無常)하여, 오늘의 “스타”가 내일에는 어둠속으로 영원히 사라지는 별똥이 되고 마는 것이다. (249.26)
 여기 영원한 스타가 되는 길이 소개돼 있다. 별처럼 영원히, 그리고 찬란히 비췰 스타가 되는 길, 그것이 바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 오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가? 이 구절의 “지혜 있는 자”는 히브리어의 본 뜻으로는,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 혹은 “분별력을 가지게 하는 사람들”의 의미로, “가르치는 사람들”(teachers)을 뜻하기도 한다. 다니엘서 주석, 295, Ford, 281. 즉 많은 사람들로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분별있게 가르쳐 의로 돌이켜 구원받게 하는 사람들이 곧 하늘의 영원한 스타들인 것이다(마 14:43). (249.27)
 우리는 그러한 영원한 기라성들을 히브리서 11장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 가운데 하나인 영원한 거성(巨星)이었다. 그러나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18세 이전에 그토록 온전히 교육하여, 그의 평생을 하나님과 동족을 위해, 그리고 인류의 구원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위대한 다니엘로 만든 그의 부모, 특히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그 어느 어머니의 생애는 얼마나 영원히 위대하고 찬란한가. 그리고 다니엘과 세 친구의 유소년 시절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위대한 영적 감화를 끼쳐 준 고독하기만 했던 선지자 예레미야의 허사(虛事)로만 보였던 일생은 얼마나 보람되고 값진 것인가? 우리는 이들에게서 영원히 빛나는 우주의 스타들을 보는 것이다. (249.28)
 마. 마지막 때까지 봉인된 예언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단 12:4). (2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