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5:33-36. “이 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 편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꽂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게 할지며,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고,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하게하여 전부를 정금으로 쳐 만들고.” (80.2)

 【참고】 출 25:34 에서 우리는 등대의 줄기에 있는 “잔”의 형상이 “살구꽃”(almonds) 같았음을 알게된다. 따라서 거기에 함께 만들어진 “꽃받침”과 “꽃”도 모두 살구꽃의 것이었다. 여기서 “잔”(bowl, KJV)이란 말은 모패트 역(Moffatt 譯)에서는 “calyx”(움이 돋아나는 꽃받침 부분)로 번역되어 있다. 이세가지의 묘사—살구꽃 형상의 “꽃받침”과 “잔”과 “꽃”—는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던 아론의 지팡이(민 17:8)에 대한 묘사와 매우 흡사하다. 그런데 아론의 싹난 지광이는 부활한 생명을 상징하였다. 마찬가지로 등대의 가지들도 생명을 주는 빛을 상징하면서 등불을 받쳐 주고 있었다. 그 가지들은 중앙에 있는 기둥과 같은 형태의 것들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을 지녀야만 한다. (80.3)

 요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80.4)

 【참고】 등대의 장식들이 발전되어 가는 생명을 암시하고, 가지들이 등잔의 빛을 지탱하고 있었듯이, 원형적인 등대이신 예수께서도 꼭 그와 같으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생애는 참 빛이 높이 치켜질 수 있는 등잔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하나의 예증을 말씀하셨다. (81.1)

 마 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81.2)

 빛을 전파함에 있어서 생활은 단순한 말보다 더욱 웅변적이다. (81.3)

 출 25: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81.4)

 【대답】 랍비들에 의하면, 제사장들이 입어서 해어진 세마포 옷으로 등잔의 심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81.5)

 출 27:20. “아론과 그 아들들로 회막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간검하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대대로 영원한 규례니라.” (81.6)

 레 2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을 찧어 낸 순결한 기름을 켜기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잔 불을 켤지며.” (82.1)

 【참고】 “찧어낸”기름은 고난을 암시한다. “그리고 기름은 성령을 표상하는 것이다” (실물 교훈, 430). 따라서 여기에 제시된 성령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에 신비스럽게 참여하시는 성령의 모습이시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히 9:14에서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회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82.2)

 출 25:38.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정금으로 만들지니.” (82.3)

 【참고】 “불집게”는 타버린 심지를 끌어내는데 쓰였고, “불똥 그릇”은 찌꺼기나 재를 제거하는데 쓰였다. 이 도구들은 더 밝은 빛을 발하게 하는 제자들을 암시한다.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