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4) (196.4)
“하물며”는 ‘더욱’이라는 뜻이다. 대속죄일의 정결과 부정을 입은 사람의 육체를 정결하게 하는 의식도 일시적이나마 사람의 육체를 정결하게 했다면 하물며 그리스도의 피는 얼마나 더 사람을 정결하게 하겠는가? 만일 구약 시대에 정결하게 하는 일을 거부한 사람은 죽임을 당하였다. 하물며 현재 우리의 마음과 육체의 정결은 얼마나 절박한 일인가?(196.5)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피를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벧전 1:19)라고 했다. 이 피를 적용시키면 우리의 품성이 “흠 없고 점 없”는 품성이 된다. (196.6)
영원하신 성령
(헬, 프뉴마토스) 정관사가 없으므로 개역성경(RV)에 있는 것처럼 ‘그의 영’으로 읽는 것이 문자적으로는 옳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가 자신의 신성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셨다는 뜻이 된다. (196.7)
“양심으로 죽은 행실”은 거듭나기 이전의 상태를 말한다. “죽은”(헬, 네크로스)은 ‘시체’(헬, 네키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시체는 접촉하는 모든 것을 더럽힌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죽어있는 자는 죄악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이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오염시키고 더럽게 한다. 나는 과연 어떠한 사람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197.1)
‘깨끗하게 하다’(헬, 카타리조)는 ‘정결하게 하다’, (의식적으로) ‘깨끗함을 선언하다’라는 뜻이다. 옛 짐승의 피는 사람을 영원히, 온전히 정결하게 하지 못했지만 주님의 피가 우리 양심에 뿌려질 때 우리의 양심은 죽은 행실로부터 온전히, 영원히 정결하게 된다. (197.2)
“부정한 자 중에 머물면서 자신을 정결하게 하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은 회중 가운데서 끊쳐질 것이라는 엄숙한 선언이 있었다. 이것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만일 고대에 부정한 자들이 피 뿌림에 의해 정결하게 되는 일이 필요했다면, 마지막 시대의 위기 가운데 살면서 사단의 시험에 노출되어 있는 자들은 매일 그들의 심령에 그리스도의 피가 적용되는 일이 얼마나 필요하겠는가!”4(197.3)
“그대에게 간청하노니, 그대 자신을 낮추고 빛과 증거를 더 이상 완고하게 거절하지 말라.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리라. 내 죄악이 나와 나의 하나님 사이를 내었다고 주님께 말씀드리라. 오 주님, 내 죄악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의 기념책에서 내 죄들을 도말해 주십시오. 그분의 성호를 찬양하라, 그분께는 용서가 있으며, 그대는 회심하고 변화될 수 있다.”5(197.4)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깨끗하게 하시는 목적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시기 위함이다. 마지막 시대의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을 사람들은 지금 정결하게 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다. (197.5)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히 9:15) (198.1)
중요!!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예수님이 우리의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9:14),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 온전하게”(9:9) 하기 때문에 새 언약의 중보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분을 인정하지 않으면 중보자를 부인하는 것이다. (198.2)
부르심을 입은 자
양심이 깨끗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이며, 새 언약의 중보로 말미암아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을 자들이다.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