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4~6장에
‘죄’와
‘속죄제’를 나타내는 말(어원)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속죄제를 가져오는 것은 죄를 가져오는 것과 같았다. 이것은 회개 없는 제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속죄제의 실례들은 모든 속죄제가 필요한 것은 죄를
“범하”(
레 4:2, 3, 13, 22, 27, 28)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죄를 범했기 때문에 죄책이 생기고 이것으로 인하여 회개하고 속죄제(죄)를 가져왔던 것이다.
레위기 4장은 구체적인 실례들을 든다. 어떤 신분(계층)의 사람이든지, 그것이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말미암는 죄이든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죄(속죄제)를 가져오라는 것이다. 이장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는가? 개인의 죄책은 죄를 지어서 발생하는 것이지 인간 본성 자체가 형벌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모든 형벌은 그리스도가 지셨다. 그러므로 회개는 지은 죄에 대해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정죄로부터 사람을 속량하신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노력과 연합하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하실 수 있었다. 사람은 죄로 인하여 매우 타락하였으므로 자신의 힘으로는 순결하시고 선한 본성을 가지신 분과 조화될 수 없었다. 그러나 율법의 정죄로부터 사람을 속량하신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노력과 연합하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하실 수 있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아담의 자손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자녀’(요일 3:2)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부조,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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