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은 고집스런 자녀들을 돌이키기 위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의 이름이다. 그에게 하나님은 그들을 돌이키는 사역을 맡기신다. 그 이름의 뜻은
“의의 왕”이라고 바울은 설명한다. 그는 살렘에 살았으므로 그의 이름은
멜기살렘, 즉
“평화의 왕”으로도 알려졌다(
히 7:1, 2). 사도 바울은 히브리서의 독자들에게 레위 지파의 족보에 그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음을 강조한다. 멜기세덱에 관해서는 조상도 자손도 기록에서 찾을 수 없으나, 그는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인정하는 사람이었다(
히 7:3; 참고
5:5-10). 완벽한 족보에 이름이 없는 자는 레위족 제사장으로 봉직할 수 없었다(
에 2:61-63). 그러나 영감의 글은 이 가나안의 한 왕을 역시 레위족이 아닌 유다 지파에 속한 예수의 제사장직의 전형인 비(非)레위 제사장의 유형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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