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115년경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는 소아시아의 마그네시아인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 한 통을 써보내, 다양한 극단적인 유대교 관습에 대해 경고했다. Magnesians 9. 1에서 그는
“더 이상 안식일을 지키는 것”(sabbatizing)에 대해 말하지 않고
“우리의 소망도 그분 안에서 부활한 주의 것(Lord’s)에 따라 사는 것”에 대해 말한다. 자주 이 말을
“안식일을 더 이상 지키지 말고 주의 날[일요일]에 따라 살라”는 의미로 해석해 왔다. 사실
“날”이라는 단어가 헬라어 원문에는 없는데 첨가했다.
“주의”(Lord’s)라는 말 다음에
“날”이라는 말 대신
“삶”이라는 말을 보충하여
“주의 삶에 따라 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둘 중 어느 것이나 사용된 헬라어 구문에 가능하지만, 그것으로 말미암아(또는 그것 안에서)
“우리의 소망도 그분 안에서 부활했다.”라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주의 삶”이 문맥에 훨씬 잘 어울린다,
“sabbatizing”이라는 표현은 어떤 날의 준수보다는 전반적인 생활 방식을 내비치는 말이다. 4세기에 이그나티우스의 글을 보충한 어떤 사람은
“sabbatizing”이라는 말을
“안식일 준수”와동등한 말로 보지 않고, 안식일과 일요일을 준수하라고 격려했다. 그가 반대한 것은 유대인식 안식일 준수 형태뿐이었다〈참조 V. B. 3. a). 이그나티우스가 남긴 진술의 문맥 곧 구약의 선지자들의 모본에 호소하는 내용(8. 2-9.1)을 보면, 그가 예배일보다는 삶의 방식을 다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더 이상
“sabbatizing”하지 않고
“주의 것[삶]”에 따라 살았던 이런 구약의 선지자들은 주일 중 첫째 날이 아니라 제칠일 안식일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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