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성경의 명령에 따라 안식일을 지키는 신자들은 강제가 아니라 기쁨으로 지킨다. 안식일에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를 본다. 또한 안식일을 지킴으로 그들이 그분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진정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이 주는 제한보다는 안식일을 지키는 특권을 더 많이 생각한다. (598.1)
 안식일은 한 주간 중 최고의 날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전지함과 선함을 통해 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을 합당하게 보시고 그 창조 사업을 6일 동안에 수행하기로 하셨을 때, 또한 하루 곧 “휴식” 또는 “안식”의 날을 더하고 한 주일을 완성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셨다. 야훼께서 그날을 복주고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에(창 2:3) 그날이 더 특별한 날이 된 것이다. 안식일은 인간에게 특별히 의미 있는 시간의 꾸러미로 남아있는데, 그 의미와 육체적 및 영적인 축복이 늘 그랬듯이 오늘날에도 풍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안식일의 거룩한 부요는 여전히 적용되고 충만하게 경험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안식일을 받아들이고 안식일의 기쁨 가운데서 살 때 그 날은 참으로 우리에게 한 주간 중 면류관 같은 날이 된다. (598.2)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풍성한 삶,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의 중요한 일부로 안식일을 경험하는데, 그 영생은 질적인 면에서 지금 여기서 시작되며 재림시에 양적인 면에서 영원토록 뻗어나간다.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은 안식일이 그리스도와의 밀접한 친교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런 친교를 통해(그것이 주는 영적인 안식과 기쁨과 확신과 더불어) 안식일을 더 깊이 이해하고 안식일 준수 경험 가운데서 진보하도록 해 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런 관점에서 안식일은 짐이 아니라 다른 엿새를 가득 채우는 지루한 일에서 벅찬 해방감을 준다. 그 날은, 말하자면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그분 안에 있는 안식을 대표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598.3)
 우리의 안식일 신학과 우리의 안식일 준수를 위한 토대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개인적인 관계이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종교적 신념과 활동이 반사하는 중심이다. 그분이 없다면 그런 신념과 활동들은 모두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완전하신 그분 안에서만, 그분을 통해서만 우리가 타당하고 의미있는 그리스도인 경험 가운데서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다. (599.1)
 진정한 안식일 준수는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삶의 거룩함을 전제로 한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분이 거룩하니 그들도 거룩해야 할 필요성을 거듭거듭 강조하셨다(참조 레 11:44; 19:2; 20:26). 이것은 신약에서도 그리스도인들에게 되풀이되는 주제이다(벧전 1:15, 16). 엘렌 화잇은 “안식일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의 표”이며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인간 자신도 거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시대의 소망, 288,283). 한 작가는 “안식일은 창조의 능력이 그 날을 지키는 자들의 삶속에서 그 결과를 이루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는데, 적절한 지적이다(Kubo 49). (599.2)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