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주석자들은 안식일이 창조의 안식일과 전혀 관련이 없는 출애굽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도입한 비교적 새로운 제도임을 말하는 증거로 이 진술을 본다. 이런 주장은 몇 가지 이유에서 근거가 빈약한 것이다
(1)
15절에 사용된 표현을 살펴보면, 이 본문은 모세 자신이 십계명을 풀어서 설명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2)신명기 자체는 이스라엘의 광야 경험을 회고하며, 매우 적절하게 이 문맥에서는 애굽의 속박으로부터의 구원을 언급하고 있다.
(3)이스라엘이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언급한 점이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창조 시의 제도로 잘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는다.
출애굽기 20:11과
31:17이 그 증거다. 애굽으로부터의 구원과 십계명을 연관시키는 주제가
신명기 5장에서 처음 나타난 것은 아니다. 그 주제는 이미
출애굽기 20장에서 십계명을 주는 것과 관련하여 나타났다(참조 2절; I. A. 2.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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