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은 구약에서 히브리어 명사
샵바트(
23절)의 첫 번째 용례를 담고 있다. 사실 이 본문에서 이 명사가 네 번 사용된다(
23, 25, 26, 29절). 이 본문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도착하기 2주 전에 신 광야에서 그들에게 만나를 주신 사건이다.
출애굽기 16:5에 따르면, 여섯째 날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을 거둬들여야 했다.
16장 후반부에 가서 그들은 일곱째 날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으며(
25, 26절), 다른 날에 거둔 만나는 하룻밤이 지나면 상했지만 여섯째 날에 거둔 것은 상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19-24절). 일곱째 날에 어떤 사람들이 만나를 거두러 나갔으나 하나도 얻지 못했다(
27절). 하나님의 반응이 이랬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볼지어다 야훼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 육 일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칠일에는 아무도 그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28-29절). 이 표현은 안식일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미 알려졌다는 강한 인상을 준다.
(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