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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계명 율법은 도덕적이고, 영적이며, 포괄적이므로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이다. 그것은 모든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행동 양식을 모든 시대와 전 세계에 전달한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손에 의해 돌판에 새겨진 거룩한 계시의 유일한 부분이며, 이렇게 하여 그 영구적인 가치와 영속성을 강조한다. (568.1)
 십계명을 둘로 나누는 것은 하나님 왕국의 기초로 그것을 발동시키는 사랑의 두 가지 기본적인 원칙에서 유래되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눅 10:27; 참조 신 6:4, 5; 레 19:18). (568.2)
 이 율법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해주는 성령의 손에 놓인 도구 중 하나이다. 그것의 목적은 죄를 규명하고 우리의 죄 됨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성령은 우리 죄인들을 율법의 산 아래로 모아서 의의 거룩한 표준을 듣게 하고 우리를 죄의 유죄판결과 영원한 죽음의 심판 아래 둔다. 우리가 이런 속절없는 상태에 있을 때 그는 우리를 갈보리 산으로 이끌고 가서 피할 길을 보여 준다. 자신의 죄에 대하여 깊이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죄를 속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을 믿음으로써 오는 구원의 좋은 소식을 들을 준비가 된다. (568.3)
 이런 이유로 율법과 복음은 죄 많은 인류를 구속하는 일에 손잡고 함께 일한다. 율법과 복음은 서로 원수가 될 수 없다. 율법은 죄를 제거하지 않으며, 예수님도 율법을 제거하지 않고 도리어 율법의 정죄를 제거한다. 우리는 자신의 선행이나 십계명 율법에 대한 엄격한 순종을 통하여 구원 얻을 수 없다. 순종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열매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에 반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감사를 바깥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스도 우리 주께서 그의 생애에서 율법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크게 하셨는지를 이해하는 신자들은 열의를 가지고 그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다. (568.4)
 진실로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순종 덕분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구속은 순종이 제자리를 회복하는 여부에 달려 있다. 그는 우리를 순종의 삶, 즉 감사가 넘치는 순종의 삶, 사랑에서 우러난 순종의 삶으로 회복시킨다. 아니면,바울이 적절히 질문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사망으로 인도하는 죄의 종이든지, 의로 인도하는 순종의”(롬 6:16) 종인 것을 잊었는가?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의롭게 되었으므로 우리는 그와 같이, 또 그의 안에서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른다. 많은 이들이 나타내는 사랑의 순종은 바로 한 분의 사랑의 순종에 그 뿌리와 그 생명이 있다. (568.5)
 우리가 영접하고 사랑하고 닮기를 구하는 그리스도가 이런 분이 되도록 하자. 순종하신 한 분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로 받아들임으로써 그에 대한 우리 믿음의 신실함과 힘 그리고 성령의 초자연적 능력을 입증하도록 하자. (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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