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매닝(Manning)은 말하기를,
“로마 카톨릭교회는 사단의 걸작품이거나, 하나님의 아들의 왕국이거나, 양단 간에 하나이다.” 추기경 뉴만(Newman)은 말하기를,
“(카톨릭의) 성직제도는 역사적으로 로마교회의 진수(essense)이다. 만약 이 제도가 하나님에 의해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교리적으로 이러한 성직제도는 적 그리스도의 진수(the essence of antichrist)인 것이다.” 위의 두 진술에서 문제는 분명해지고 그것은 같은 것이다. 로마교회는 스스로 자인하기를, 만약 로마교회가 그리스도의 바로 그 왕국이 아닌 경우, 그것은 적 그리스도의 왕국이라는 것인데, 이를 공적으로 자인하고 있다. 로마교회는 둘 중에 그 어느 하나임을 선언하고 있다. 로마교회 자신이 이토록 엄숙한 양자택일(兩者擇一)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에 움칫하는가? 나는 이를 수긍한다. 양심이 나를 억누르고, 역사가 나를 강요한다. 그 끔찍한 과거가 내 앞에 되살아나고 있다. 나는 그 큰 배도(背道)를 보았고, 그리스도교 세계의 황폐함을 보았다. 피어오르는 연기, 괴물들(monsters)의 통치를 보았다. 나는 부(副) 하나님 노릇을 한 그레고리 7세(Gregory Ⅶ), 인노센트 3세(Innocent Ⅲ), 보니파스 8세 (Boniface Ⅷ), 피우스 9세(Pius Ⅸ)를 보고 있다. 나는 그 오랜 계승(繼承)을 보고 있으며, 견딜 수 없는 참람을 듣고 있다. 나는 그들의 가증스러운 생애를 알고 있으며 그들이 눈먼 세대들에게 숭배를 받은 것과 거룩한 축도를 내려 준 것과 속임수로 면죄부(免罪符)를 매매한 것과 이교적인 그리스교를 만들어 낸 것을 똑똑히 안다. . . . 나는 희생자들의 울부짖음과 파문(破門), 저주, 출교의 호령을 듣고 있다. 나는 고문기구들(racks)과 감옥과, (사람을 매다는) 기둥들과, 비인간적인 종교재판과, 스미스필드(Smithfield)의 불길과, 성 바돌로매 제일(祭日)의 대학살과,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말로 할 수 없는 신교도 박해와, 끝 없는 전쟁과, 무수한 학살을 알고 있다. ․․․나는 로마교회를 사단의 걸작품으로, 적 그리스도의 몸과 영혼과 진수로 고발한다.
Guinness, Romanism and the Reformation, 258-260, cited by Ford, 155. (216.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