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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절의
“열조의 신들을. . .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은 무신론적(atheistic)이란 뜻이 아니고, 극도로 교만한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며, 교황권의 경우 순수했던 사도시대의 진리에서 완전히 배도의 길로 접어든 것을 의미한다.
Ford, 273. ◦
37절의
“여자의 사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은, 교황권이 성경상의 뚜렷한 근거없이 내세운 독신주의(Celibacy)를 강행함으로써 빚어진 결과를 가리킬 수도 있다(
살전 4:1-3)
Cottrell, 101. , 구약적인 배경을 고려하면, 이스라엘의 모든 여인들은 자신들이
“여자의 후손”(seed of woman)으로 이 땅에 태어나시리라고 약속된 메시야의 어머니가 되기를 열망하였는데(
창 30:33, 눅 1:25, 28),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 곳의
“여자의 사모하는 것”(the one beloved by women)은
“여자의 후손”인 예수그리스도를 가리키게 되어, 교황권이 실제로 그런 것처럼 그리스도를 백안시(白眼視)하고 참람되게 행하는 것을 뜻하게 된다.
(216.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