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6년 콘스탄틴황제는 선동죄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는 황후 파우스타 (Fausta)의 라테란 궁전을 로마교회 감독 실베스터(Sylvester)에게 주어 공관을 삼게 했다.
◦ 330년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틴노플로 옮기게 되자, 로마교회의 감독은 황제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교권을 확장하게 됐다.
◦ 375년 이제까지 로마황제들이 공식명칭으로 쓰고 있던 이교 대제사장의 칭호인
“폰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mus)를, 그리스도인인 그라시안(Gracian) 황제가 비로소 포기하자, 자신을 높이기에 급급했던 로마교회 감독은 즉시 이를 채택하여, 자신의 칭호로 삼아 오늘날까지도 교황의 공식 칭호가 되고 있다. F. F. Bruce, The Spreading Flame (Devon: the Paternoster Press, 1970), 322.
◦ 476년 서로마가 망한 뒤, 로마교회 감독은 황제의 이미지로 군림하여 정치와 종교의 실권을 장악했다.
◦ 496년 게르만 민족의 강자인 프랑크의 국왕 클로비스(Clovis)를 개종시켜, 로마교회의 맏 딸을 삼음으로써 중세기 동안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했다.
(216.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