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쿠스 4세의 잔학한 박해와 성전 모독에 견디다 못한 유대인들은 마침내 경건한 제사장 가문의 마타디아스(Mattathias)와 그의 다섯 아들이 앞장 선 독립투쟁을 벌여 승리함으로써, 기원전 165년 성전을 다시 정결케 하고 재봉헌(再奉獻)하여 이를 기념하는 수전절(修殿節․Hanukkah․Feast of Light)이 제정되기에 이르렀으며(
요 10:22), 기원전 161년에는 로마와 우호조약을 체결했고, 마침내 기원전 151경(151/150 BC)에는 값비싼 독립을 쟁취하여 마카비왕조(the Maccabean)가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SDABC, vol. 5, 32. 그러나 이 값 비싼 독립도 오래 가지 못하고, 보수적인 바리새파와 자유주의적인 사두개파의 거듭된 충돌과 마카비왕가 내부의 왕위 다툼에 로마가 개입함으로써, 기원전 63년 고귀한 독립을 상실한 채 기원전 40년에는 로마의 결정에 따라 에돔 사람인 헤롯대왕을 저들의 왕으로 맞아들이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께서 탄생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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