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숭배가 그리스도인들의 일요일 준수의 도입에 영향을 끼쳤는지의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것은
“태양의 날”(
dies solis)의 존재와 더불어 행성주간의 존재 여부에 달려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한 주간 단위의
“태양의 날”이 존재하기 이전에는 태양이 매일 아침마다 숭배되었었기 때문이다.
4) 하지만 만일에 일요일 준수가 2세기 초반에 도입되었다면, 그 행성주간이 기독교 시기 이전에 시작되었어야 했을 필요는 없다. 사실상 행성주간이 서기 1세기경에 이미 그리스-로마 세계에 존재하고 있었고, 그 시대에 태양이 일요일에 숭배되어졌음을 증명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새로운 이교의 개종자들이 자신들을 유대인들과 차별화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예배일을 찾는 과정에서 태양의 날에 대해 호의를 가지고 그 날에 마음이 기울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태양의 힘과 광채에 연결시키는 풍성한 성경적 관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과 태양숭배가 가지는 사상의 통합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었다. 이런 가정이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의 요소들을 간단하게 고찰해 볼 것이다.
(1) A.D., 150년 이전의 태양 숭배와 행성주간 제도.
(2) 기독교 내에서 태양 숭배에 대한 반응들.
(3) 태양의 날과 일요일 준수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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