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두멍이나 그 받침 안에서는 아무 것도 지금껏 씻은 적이 없었다. 그것들은 철저하게 저장소였고, 거기에서 봉사자들은 필요한 물을 퍼냈다. 정결 의식을 위한 이런 종류의 주선은 예배자들이 기도하기 위하여 들어가기 전에 그들의 얼굴과 손발을 씻을 물을 제공해 주는 회회교 사원 밖에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성소에서 유래된 것 같다. 제단이나 거룩한 장소에서 봉사하고자 한 모든 제사장은 물두멍에서 물 의식을 통하여 먼저 자신을 정결케 하도록 요구되었다(
출 30:17~21). 광야 방황시절에 물두멍은 사막의 모래 위에 놓여 있었다. 이것이 순례자들의 필요에 따라 맑은 물을 제공하기 위하여 그들이 약속의 땅을 향해 걸어가는 곳까지 내려온 하늘의 겸비에 대한 복음 성가를 부르게 한다. 예수님은
“땅의 일”(
요 3:12)에 관련된 새로 태어남을 니고데모에게 상기시켰는데, 그것은 용서, 정결, 칭의, 중생으로 이루어진다. 그분의 표현은 또한 땅으로 뻗어나가는 식물들에 대한 묘사이고, 우리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 주님은 이와 같이 당신의 제자들이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하심”(
고전 6:11)이 필요함을 묘사하셨다. 물로써 이루어지는 이 영적 정결 의식은 물두멍과 그 받침이 성막 뜰에서 표상적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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