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성소 (재림교회 신학의 심장) 제 6 장 하늘 성소의 오염과 정결1)
 이 질문을 파악하는 데 주요 요인은, 다니엘 8:14에서 선지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는 앞서 살펴본 대로 이러한 전체적인 역사적 배경 아래서 주어졌지만, 유다. 바벨론, 메대 바사, 헬라 등이 처한 지역적 상황을 훨씬 초월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124.4)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한 셈이다. “자 보아라, 너는 예루살 렘에 폐허 가운데 놓여있는 지상 성전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순전히 인간적 수단에 의해 야기된 오염 곧 모독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그렇게 염려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나는 지금 막을 걷어 젖히고 지역적이고 역사적인 것을 이용하여 우주적인 것을 가리키고 있다.” (125.1)
 “다니엘아, 나의 목적은 음모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다는 것을 보여 주는 데 있다. 모독하는 자들, 음모자들은 혈과 육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고,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곧 높은 곳에 있는 악한 영들이다. 오염과 모독은 우주적인 차원에 미친다. 그 것을 바로잡는 데는 레위인들, 제사장들, 경건한 왕들의 조치가 아니라, 하늘의 제사장 곧 메시야 자신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 위기의 심각성, 범위 및 강도 때문에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용할 수 있는 용어 가운데 가장 설득력 있는 단어 차다크가 필요하다. 2300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회복되고 옹호되고 올바른 상태로 돌아가고, 작은 뿔로 상징된 음부의 권세(gates of hell)가 자행한 오염으로부터 정결케 될 것이다. (125.2)
 그러므로 다니엘 8:14은 수욕과 학대로 이어진 수 세기, 아니 수 천년 후에 하나님의 참성소가 마침내 올바른 상태로 회복되고, 그분의 이름과 영예, 정부와 백성이 정결케 되고29) 영원히 옹호될 것이라는 근본적인 사실을 보여 준다! (125.3)
 참고
 1) 「제임스왕역의 단 8:14에 “cleansed”(정결케 되다)로 되어 있는 차다크의 더 좋은 번역이 “restored”(회복되다), “justified”(정당하게 되다), “vindicated”(옹호되다)임을 전반적으로 인정해 왔다. 그러나 “정결케 되다”가 더 친숙한 용어이다. 내가 그것을 여기에 보유하는 것은 이 점을 문제로 부각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념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정결”이라는 단어(예컨대 어떤 사람의 이름을 깨끗이 “지운다”는 의미로)는 사실상 “회복함”, “정당하게 여김”, “옹호함” 등과 같은 개념을 포함한다. 나는 문맥에 맞게, 그리고 각양한 근거를 위해 필요할 때 이 네 가지 용어를 모두 사용할 것이다.

 2) 유라이아 스미쓰(1832~1903년)는 재림교회에서 성소 교리의 발전에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 그것과 관련된 그의 위치와 중요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면, Adams, The Sanctuary Doctrine, 15~35을 참조하라.

 3) 앨비언 폭스 밸린저(1861~1921년)는 재림교회의 목사이자 복음전도자로서, 성소 및 그것과 관련된 교리 문제로 20세기 벽두에 본 교단과 관계를 끊었다. The Sanctuary Doctrine, 95~164을 참조하라.

 4) The Sanctuary Doctrine, 95~164에 나와 있는 스미쓰의 입장에 관한 요약을 참조하라.

 5) Looking Unto Jesus, or Christ in Type and Antitype (Battle Creek, Ml: Review and Herald Pub. Co., 1898), 88~90. 참조 Adams, The Sanctuary Doctrine, 79, n. 2.

 6) The Sanctuary Doctrine, 79, 80.

 7) Ibid., 81.

 8) Albion F. Ballenger, Cast Out for the Cross of Christ (Riverside, CA: A. F. Ballenger, 1911?), 58, 59: An Examination of Forty Fatal Errors Regarding the Alonement (Riverside, CA: A. F. Ballenger, 1913?), 106~112. 밸린저의 입장에 관한 요약을 보려면 The Sanctuary Doctrine, 127. 128을 참조하라.

 9) 참조 The Sanctuary Doctrine, 127. n. 2.

 10) Ibid., 128~130.

 11) Ibid., 256.

 12) B.C. 970~586년경

 13) “오염” 이라는 단어는 역대하에서 성소에 대해 자행된 모독의 성격을 충분히 포괄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모독”이라는 용어는 오염도 물론 포함하는 더 넓은 의미를 가진 말로 사용된다. 레위기 16장의 상황에는 벗어난 “모독” 이라는 단어는 제 멋대로 방자하게 자행된 신성모독의 개념을 더 쉽게 포착하는데, 그것은 역대하의 성전 신학뿐 아니라 후에 밝혀지겠지만 다니엘의 성전 신학에도 스며들어 있다.

 14) 이 도식은 역대하 기사에 나타난 성소/정전의 성쇠(盛衰) 과정을 대략 요약해 주려는 것이다. 모독이나 회복의 정도를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결정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나의 평가는 거룩한 기자가 제공하는 단어의 강도에 근거한다. 나는 이 도표가 기본적으로 본문에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15) 히브리인의 통일 왕국이 분열된 이유는 열왕기상 12장에 나와 있다. 또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2권(영문), 75을 참조하라.

 16) 하다쉬는 “수리하다” 혹은 “쇄신하다”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 이 단어는 다윗이 자기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renewal) 달라고 기도하는 시편 51:10에서도 사용된다. 그것은 애가 5:21에도 나타나는데, 선지자는 백성을 여호와께로 “돌이키시라”고 그분께 구한다.

 17) 여기서 이 사람은(베레갸라기보다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가리킨다는 것에 주목하라. 이런 차이에 관한 설명을 보려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5권(영문), 492을 참조하라.

 18) 재림교회의 표준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영문), 839~847; Desmond Ford, Daniel(Nashville: Southern Pub. Assn., 1978), 160~193을 참조하라.

 19)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영문), 774,775, 832; Ford, 148; G. F. Hasel, “The Little Horn, the Saints, and the Sanctuary in Daniel 8,” in The Sanctuary and the Atonement, eds. Wallenkampf and Lesher, 177~208(특히 182~186)을 참조하라.

 20) 다니엘 9:25과 비교하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영문), 842, 853; Ford, 192; Hasel, 188, 189을 참조하라.

 21) 이 용어는 일차적으로 지상 성소에서 수행된 계속적인 봉사를 가리켰지만, 이 문맥에서는 하늘 성소에서 수행되는 그리스도의 끊임없는 제사장 봉사를 말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영문), 843; Hasel, 189, 190을 참조하라.

 22) 나는 여기서 다니엘 8:14의 시간 요소를, 나의 결론을 위한 토대로 제시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음을 유의하라.

 23) 사본(ectype)과 원본(archetype)이라는 용어는, 지상의 상징(사본)이 하늘의 성취(원본)를 가리킬 경우에 사용된다. 다시 말해서 “표상”(type)과 “원형”(antitype)이 수평적 성취를 의미한다면, 그것들은 수직적 방향을 나타낸다. “사본”(ectype)과 “원본”(archetype)이 헬라 철학에서 몇 가지 비성경적 의미를 함축하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수평적 및 수직적 성취 모두에 “표상”“원형”이라는 말을 사용해 왔다.

 24) 미주 22)를 참조하라.

 25) 우리가 여기서 말하는 쟁점은 성소를 개선하려는 행동을 가리키는 특정 용어에 달려 있지 않다. 우리는 좀 더 문맥과 의미를 고려해야 한다. 언어학적 연관성을 찾는 경향은 때때로 축자영감 또는 지나치게 세세한 증거구절 대기와 다를 바 없다. 더욱이 우리가 관찰해 온 현저한 모독은 별문제로 하더라도, 언어는 변천을 경험하며 특히 상이 한 저자들이 다른 시기에 처해 있을 땐 같거나 비슷한 개념을 위해 상이한 표현들을 사용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26) 참조 대하 6:20, 21, 24~27.

 27) 참조 Jacques Doukhan in The Sanctuary and the Atonement, 251~269을 참조하라.

 28) 다니엘 8:14의 시간 요소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알려면, W. H. Shea, Selected Studies on Prophetic Interpretation, Daniel and Revelation Committee Series(Washington, DC:General Conference of SDAS, 1982), 80~88을 참조하라.

 29) 우리가 성소의 정결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사법적 정결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정결은 성소가 올바른 상태로 회복되고 옹호되는 데 필요하다. 이런 개념들은 같은 꾸러미를 이루는 부분이며, 따라서 “정결케 되다” 라는 번역은 그 구절의 특성에 매우 잘 부합한다.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