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히브리서 연구) 제 8 장 우리를 완전하게 하실 수 있는 새 언약의 대제사장
  (173.1)
 이제 히브리서의 본론 부분이며 핵심부분을 다루게 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인성(1-2장), 남아 있는 하나님의 안식(3-4장), 그리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5-7장)에 관하여 논증을 펼쳐왔다. 이러한 논증의 목적은 예수님의 하늘성소 봉사(8-10장)로 수신자들을 안내하기 위함이었다. (174.1)
 이제까지 말한 바울의 논증의 이면의 핵심은 무엇이었는가? 예수님이 완전한 희생제물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완전한 신·인성을 말했고(1-2장),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남겨진 안식에 들어가는 유업이 우리의 대제사장의 하늘 성소 봉사로 성취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안식에 관하여 말해 왔다(3-4장).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완전하게 하기 위하여 멜기세덱의 반차를 좆는 대제사장이 되셨다(5-7장)는 것을 말했다. (174.2)
 이제 그는 본론으로 성큼 들어와 이러한 대제사장이,‘우리를 완전하게 하실 수 있는 대제사장’(7:27)이 하늘 성소에서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로 계신다는 것을 희망차게 선포한다. 본 장에서는 “사람이 새 언약의 성소가 된다”는 아름다운 명제를 제시한다. 하나님의 법이 사람의 심중에 놓이고 하나님의 법이 사람의 마음과 일치하게 된다. 이로서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지고 가장 영광스러운 쉐키나의 영광을 발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진다. (174.3)
A. 히 8:1~7, 이러한 대제사장이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라 하늘 성소에 계신다
B. 히 8:8~13, 사람이 새 언약의 성소가 된다
(175.1)
 A. 이러한 대제사장이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로 하늘 성소에 계심(8:1~7)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히 8:1) (175.2)
 바울은 앞선 구절에서부터 “이러한 대제사장”(7:26)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레위 제사장 직분과 율법은 아무것도 온전하게 할 수 없었지만(7:11, 19), “이러한 대제사장”은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7:25)다고 했다. 그런데 그 논리의 전개가 비범하다. 그분 자신이 온전하기 때문에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신 것(7:26-28)이라고 단언한다. 이러한 대제사장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보좌의 우편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소망은 부유하고 행복한 것이다. (175.3)
 [이러한 대제사장]
   ①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2:17)

   ②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 받은(4:15) 대제사장

   ③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5:6; 5:10; 6:20; 7:11; 7:17), “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 (7:16)분

   ④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7:25)는 대제사장

   ⑤ 완전하신 대제사장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7:26)신 분

      “온전케 되신 아들”(7:28)

      “단번에 자기를 드”(7:27)리신 대제사장 (175.4)
 각 단락의 논증이 끝날 때마다 바울은 우리의 대제사장에 관하여 말한다. 바울의 모든 논증의 핵심은 우리의 새 언약의 중보자가 대제사장으로 계신다는 것이다. (176.1)
위엄의 보좌 우편
 위엄은 ‘위대함’, ‘장엄’과 같은 말로서 성부 하나님을 가리킨다. 그가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아버지로부터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고, 왕과 제사장으로 봉사하시는 것을 의미한다(히 1:3; 시 110:1). (176.2)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히 8:2) (176.3)
성소
 소유격 형태의 헬라어 톤 하기온(ton hagion)은 타 하기아(ta hagia)의 중성 복수이다. ‘타 하기아’는 문자적으로는 ‘거룩한 것들’, ‘거룩한 장소들’이다. 그러므로 성소와 지성소를 다 포함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176.4)
 [성소가 복수로 사용될 때]
   ① ‘성소’ 또는 ‘지성소’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문맥을 보고 번역을 해야 한다. (176.5)
 분명치 않은 때는 총체적인 의미에서 ‘성소’라고 보는 것이 무난하다. 그러나 이때에도 지성소를 포함한 성소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176.6)
   ② 복수는 거룩함을 강조하는 기법으로 ‘강조의 복수형’이라고 부른다.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