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전체 이상(카존) 가운데 특별히
“작은 뿔”(이교로마와 법왕로마)에 의해 성소와 백성이 짓밟히는
‘예언적인 기간’(마레)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었다. 잔인했던 이전 왕국들(바벨론, 메데 ‧ 바사, 헬라) 조차도 하지 않았던 특별한 죄악을 이교로마와 법왕로마 자행하기 때문이었다.
11절을 보면
“군대의 주재”이신 메시야까지 자신을 높이고
“성소와 백성을 짓밟”(
13절)는 일을 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이런 가증한 죄악이 어느 때까지 계속될 것인지, 어느 때에야 성소가 이런 죄악으로부터 정결하게 함을 입을 수 있는지, 이런 성소와 백성이 짓밟히는 일이 얼마나 걸린 것인지 알기 위해 기도했던 것이다. 다니엘은 자신의 애타는 심정을
“나 다니엘이 이 이상(마레)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15절) 하였다고 기록하였다. 그때에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다니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전체 이상(카존)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전체 이상(카존)을 알아야
‘마레’(2300주야 이상)가 이해되기 때문이다. 가브리엘은 먼저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
17절)이라고 하였다. 제임스왕역 성경에는
“그 환상은 마지막 때에 있을 것”으로 나타내었다. 다니엘은 성소와 백성이 짓밟히는 일이 마지막 때까지 갈 것이라는 가브리엘읭 말에 충격을 받아 다시 기절하고 만다. 가브리엘은 혼절한 다니엘을 일으켜 세우고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0절)라는 말로 시작하여 헬라와 헬라에서 일어나는 네 왕국,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한 왕”(
23절)으로 묘사된 로마(이교로마, 법왕로마)까지 이전에 보았던 왕국들과 관련된 전체 이상(카존)을 해석하여 주었다. 로마(한 왕)가 막강한 힘을 가지고 파괴를 행하고, 거룩한 백성을 멸하다가 마침내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고”(
25절) 심판하시는 손에 의해 깨어질 그의 종말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이제 이 이상에 관한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미 말한바 주야에 대한 이상(마레)이 확실하니 너는 그 이상(카존)을 간수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니라”(
단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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