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에 따르면 옛 언약은 흠이 있었으며(
히 8:7)
“없어져 가는” 것이었다(
13절). 그러나 그 언약은 그 자체에 흠이 있는 것도,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편에 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도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이미 이루신 것에 기초하여 제정되었다. 백성들은 언약의 조건들과 언약의 생활양식을 받아들였고 언약을 비준하는 제물이 올바로 드려졌다(
출 24:1-8). 옛 언약의 흠은 그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 그것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이 시도했던 방식 즉 율법주의적인 정신으로 지키려 한 그들의 태도에 있었다 바울은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롬 9:30-32)고 설명한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그것이 신약에서 바울의 교훈의 기초인 것만큼이나 율법 및 구약 전체의 토대가 되는 모세의 교훈의 기초다(참조
신 30:11-14). 바울은
로마서 9장과
10장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설명하면서
신명기 30:11-14에 기록된 모세의 말을 인용한다. 바울과 모세 둘 다 같은 진리, 즉 의, 구원, 생명, 심지어 순종까지 모든 것이 오직 믿음으로써만 가능하다는 진리에 관하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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