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율법은 그의 자녀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공한다. 하나님이 인류를 위해 [마음에] 그린 삶의 길은 그의 의도와 원칙을 토대로 한다 한 사람의 원망(願望)이나 사상 혹은 특정 사회에 의해 확립된 일련의 관습이나 관행들은 인간이 그 위에 삶을 쌓아 올려야 하는 토대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삶을 위한 원칙이나 절대 원리를 명확하게 설명하시고 그것들을 오해할수 없는 언어로 십계명에 기록하셨다. 이 계명들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롬 7:12) 생명을 가져오기 위하여 하나님이 의도하신 것이었다(10절). (545.1)
 거룩함. 율법은 하나님의 뜻의 표현이므로 오로지 참되고, 의롭고, 거룩하다. 로마서 7:7-13에서 바울은 율법 전체, 구체적으로 십계명 중 “탐내지 말지니라”(출 20:17)라는 계명을 다룬다. 이 인용문에서 바울은 율법의 원칙들과절대 원리가 행위와 욕망을 포함한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지배한다고 단언한다. (545.2)
 의로움. 율법은 하나님의 의의 표현으로서 의로운 삶의 표준이다. 율법에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삶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것 외에 다른 의로운 길이 있을수 없음을 보여 준다. 예수님은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율법이 의로우며 준수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셨다. (545.3)
 선함. 유일한 종류의 도덕적 선, 즉 하나님에게서 오는 선이 있다. 그는 홀로 선이 아닌것으로부터 선을 구별해 낼 수 있으며 선과 악을 구분하신다. 그는 십계명을 통해서 그렇게 하신다. 율법에 순종한 결과는 축복과 행복이다. “야훼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야훼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야훼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야훼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야훼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야훼의 법도 진실하여 다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시 19:7-11). (545.4)
 E. 도덕법과 최후의 심판
 성경은 장차 올 최후 심판이 있음을 가르친다(마 12:36, 37; 롬 14:10-12; 고후 5:10). 구원은 십자가 위에 달려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믿는 믿음에 기초한 것이지만 심판은 율법에 기초한다.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하라”(약 2:12)(참조심판). (545.5)
 율법은 두 단계로 심판한다. 율법은 현재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죄를 깨닫게 한다(9절). 율법은 미래에 그들을 죄인으로 정죄한다(11, 12절). 심판 날은 경건하지 않은 자들에게 “형벌”(벧후 2:9)과 “파멸”의 날이다(벧후 3:7). 한편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들에게 그날은 구원과 옹호의 순간이 될 것이다(요일 4:17). (545.6)
 사람은 율법을 깨뜨림으로써 혹은 율법의 행위를 의로 간주함으로써 자유를 잃고, 그 결과 의롭게 되지 못한다(갈 2:16). 그러나 속박은 율법에서 오지 않는다. 예속은 죄에 굴복한 결과이다(롬 6:16-19). 야고보는 십계명을 “최고의 법”, “자유의 법”, 하나님의 최후 심판의 표준으로 제시한다(약 2:8-12). 심판 때의 옹호는 선한 행위를 통해 오지 않고 긍휼을 통해 오는데, 이는 “긍휼은 심판을 이기”기 때문이다(13절). 믿음과 감사로 받아들인바 사랑이 깊은 그리스도의 자비를 떠나서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다. (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