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메시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서기 27년으로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한 주일(7년) 동안 이룩하셔야 하는 가장 큰 과업은, 바로
“언약을 굳게 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이 일은 그 한 주일의 절반인 서기 31년에 이루어졌다.
“언약을 굳게 정한다”(to make a strong covenant)는 말은 히브리 문법에 비추어 달리 표현하면,
“언약이 견고해지게 할 것이며”(shall cause a covenant to be strong)가 된다.
“강하다”는 말은 “가바르”(גְבַר)인데, 여기서는 사역형(Hiphil)으로 “힉비르”(הִגְבִּ֥יר)가 쓰였다. 예수께서 이 기간의 절반인 서기 31년 십자가의 희생을 치르심으로써 아브라함과 맺으시고(
창 17:7, 9, 19), 그의 후손과 맺으신 구원의 약속,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새 언약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는 비준(批准)을 하신 것이다(
롬 4장,
히 8장,
9장). 갈바리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약속하신 구원의 언약을 아래와 같이 효능(效能)을 통하여 영원하고도 완전하게 성취한 것이다(
롬 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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