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만찬에 참석할 때 믿는 사람은 과거이면서 미래인 현재의 구원, 즉 수난과 재림을 상징적으로 받아들인다. 비록 재림이
연대기적인 시간에 의하여는 먼 것 같지만, 그 실제성에 있어서는 이미 현재의 확실성과 경험이기 때문에
구속의 시간이란 점에서 볼 때는 가까운 것이다. 성육신, 십자가에 못 박히심, 부활, 승천 그리고 하늘 봉사와 재림의 사건 속에는 근본적인 통일성이 있다. 이러한 통일성이 신약 저자들로 하여금 재림의 임박성과 거리감 사이에 있는 분명한 긴장을 조화시킬 수 있게 한다. 왜냐하면 바로 고대하던 구세주께서 이미 나타나셨고 현재 우리를 위하여 아버지 앞에 나타나시며, 또 궁극적으로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두번째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이다(
히 9: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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