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티노스가 안식일과 할례와 같은 제도들을 공격하고, 유대인들의 민족적인 자부심을 상징하는 이러한 제도들을 유대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영벌(永)의 표라고 주장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의아하게 생 각할 것이다. 우리가 현재 특별히 로마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강렬한 반유대적 적대감에 이 저자가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을까?
“트리포와의 대화”(
Dialogue)를 읽어보면 그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비록 유스티노스가 트리포와 냉정하고도 진지하게 대화하고자 노력한 것이 분명하지만,
44) 유대인들에 대한 격렬한 공격과 더불어, 그들에 대한 그의 피상적인 묘사와 부정적인 평가는 그가 그들에 대해 마음에 품고 있던 깊은 적의와 증오를 나타내 보여준다. 예를 들어 그는 그리스도인들에 게 퍼부어진 중상모략적인 반대운동에 대한 책임을 주저함없이 유대인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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