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의 신념과 관례들을 포기하도록 유대화 된 그리스도인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바르나바스는 유대인들을 향해 이중의 공격을 가했다. 그는 그들을 한 민족으로서 비방하였으며, 그들의 신념과 관례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우화적으로 해석하여 그것들의 역사적 정당성을 무 의미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한 민족으로서 유대인들은 악한 천사에게 미혹 당했고(9:5) 그들의 조상들이 음행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5:14)
“비참한 사람들”(16:1)로 묘사된다. 그들은
“그의 선지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5:12), 그리스도를
“멸시하고, 찌르고 그에게 침을 뱉으면서” 십자가에 못 박았다(7:9). 근본적인 유대교의 신조(희생제도, 언약사상, 약속의 땅, 할례, 레위법들, 안식일, 성전 등과 같은)에 관해서, 그 저자가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것은 그러한 신조들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경험 안에서 완성됨으로써 나타나는 더 깊은 우화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문자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9) 하지만 라이트후트(J. B. Lightfoot)가 지적하는 것처럼 그 저자는 비록
“유대교에 대한 완고한 적대자이지만 ∙∙∙ 이 적대감 이외에 2세기에 발생한 반유대적 이단들과 공유하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20) 사실
“그 저자는 그리스도교의 많은 주요 신조들에 있어서 매우 정통적이”라고 쉐이(W. H. Shea)는 바르게 간파하고 있다.
21) (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