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히브리서 연구) 제 7 장 온전하신 대제사장
 “헤브론에서 2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장소를 장래 왕국의 수도로 선택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는 이곳을 살렘이라 불렀다. 이 부근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대한 자기의 충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곳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8백년 전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의 집이 있던 곳이다.”1 (163.3)
방불하여
 수동태로 ‘~ 같이 만들어졌다(made like)’는 뜻이다. 멜기세덱은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을 예표하는 화신이요 모형으로 고안된 인물이다. (163.4)
 “대제사장이라는 직분은 특별한 의미로 그리스도를 표상하기 위해서 고안된 직분이다.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2 (163.5)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멜기세덱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성경에 기록되었다. 성경은 그에 대한 족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생명의 시작한 날도 없고 끝도 없다. 이것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7:25)하시는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위한 것이다. 멜기세덱을 통하여 교훈하신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163.6)
 “제사장 멜기세덱을 통하여 말씀하신 분은 그리스도이셨다. 멜기세덱이 그리스도는 아니었지만 그는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목소리였고 아버지 하나님의 대표자였다.”3 (164.1)
 “이 사람의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 주었느니라”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는 자들이 율법을 좇아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가졌으나”(히 7:4-5) (164.2)
 멜기세덱은 아브라함보다 훨씬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브라함은 전리품 중 가장 좋은 것으로 구별하여 십일조를 드렸다. (164.3)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그 약속 얻은 자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 빎을 받느니라”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히 7:6-10) (164.4)
 멜기세덱이 아론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① 레위의 조상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침(5)

   ② 아브라함은 약속을 얻은 자로서 축복을 받음(6, 7)

   ③ 멜기세덱은 영원하여 결코 죽지 않음(8)

   ④ 아브라함은 레위 족속의 대표성을 가지고 십일조를 드림(9) (165.1)
 아브라함은 그의 후손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가진 인물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 아론의 자손들이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십일조를 드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 말은 아브라함에게 제공하신 약속이 그의 후손들에게 전달되었다는 의미에서 아브라함은 대표성을 갖는다는 말이다. (165.2)
 B. 레위 계통의 제사장 직분과 율법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지 못함(7:11~19)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히 7:3) (165.3)
 [킹제임스 성경]“그러므로 만일 레위 계열의 제사장 직분으로 온전해질 수 있었다면(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음이라) 굳이 아론의 계열에 따라 부르심을 받지 않고 멜기세덱의 계열에 따라 다른 제사장이 일어날 필요가 있었겠느냐?” (165.4)
 [제사장 직분의 목적]
 백성으로 하여금 ‘완전함’(헬, 텔레이오시스, perfection)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의문의 율법 아래 제사장은 사람에게 완전함을 제공하지 못하였다. 다만 죄인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갈 3:24)의 역할을 할 뿐이었다. 그러므로 완전함을 얻을 수 있는 한 다른 제사장을 필요로 하였다. 제사장 안에서 우리가 온전함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사장 직분의 목적이다.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