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의 드라마 성소 제 8 장 대속죄일, 봉사와 사단의 추방
 위의 절에서 보는 것처럼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는 죄의 전가를 통해 성소를 부정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부정한 중에 있는 지성소와 회막은 정결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21절에 병행적으로 설명되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레 16:21)라고 되어있다. 이 죄는 전가를 통해 성소를 오염시켰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단을 상징하는 염소의 머리위에 전가된다. 이것의 상징적 의식은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레 16:21)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근본적으로 성소 정결 사업에는 “죄를 회개하고 고백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들, 곧 그들의 죄가 속죄 제물의 피를 통하여 성소로 옮겨진 자들만이 대속죄일의 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대속죄와 조사 심판의 날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의 사건만을 다루게 된다. 악인들의 심판은 완전히 구별되어 있으며 그것은 그 후에 집행된다.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할’(벧전 4:17) 것인가.”2 (174.3)
 3. 대속죄일 예식 진행
 1) 대속죄일 예식을 위한 대제사장의 사전 준비
 티쉬리(tishri)월 초하루 쇼파르(shofar, 수양 뿔 나팔)가 울려 퍼지면 임박한 심판의 날의 준비를 위해 백성들의 경각심이 일깨워진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날을 금식”(행 27:9)과 기도로 자신을 성결케 하고 대속죄일을 준비하였다. 대속죄일 의식들은 사법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날에 “스스로 괴롭게”(레 23: 27, 29)하는 자들은“정결케”(레 16:19, 30)되는 반면에 회개하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백성 중에서 “끊쳐졌기”(레 23:29) 때문이다. 대속죄일 대제사장의 준비에 관하여 남대극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175.1)
 “대속죄일이 되기 7일 전에, 그 해의 대제사장은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부터 성전 경내의 자문실(Counsellor's Chamber)로 거처를 옮겨서 한 주일 동안 원로 제사장들의 안내와 조력을 받으면서 대속죄일을 위한 준비를 한다. 하루 전날인 9일 아침에는 원로들이 대제사장을 성전 동문에 세우고, 당일에 잡을 제물들을 그 앞으로 지나가게 함으로써 그 날의 봉사에 익숙하게 한다”3. (175.2)
 9일의 저녁부터 대제사장은 식음을 전폐하고 그날의 의식들을 상고하면서 율법을 읽으면서 보냈다. 대속죄일에 사용된 희생제물에 관하여 리즐리 하딩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175.3)
 “대속죄일에 필요했던 열다섯 마리의 희생 짐승들은 전날에 신중하게 선별되었으며, 그 중 어느 하나에 흠이 발견될 경우를 대비하여 대체할 짐승들도 마련해 놓았다. 대속죄일 아침 동트기 전, 대제사장은 그 희생 제물들이 무흠하다는 것, 즉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음을’(엡 5:27) 학인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조사하였다”.4 (175.4)
 2) 대속죄일 아침 제사(Morning (Tamid) Offering)
 대속죄일 동안 대제사장은 손발을 적어도 열 번 정도 씻는 일 외에, 다섯 번 목욕을 하고 그의 예복을 다섯 번 갈아입었다.... 그 날의 활동의 개시를 신호 할 때, 대제사장은 그의 평상복(平常服)을 벗고 몸을 씻은 다음 그의 9개의 “황금 예복”을 입었다.5 그리고 일상적인 상번제(Tamid)로 “숫양 하나”(레 16:3)와 특별히 드리는 “일 년 된 숫양 일곱”(민 29:8)을 번제로 드렸다. ‘소제와 전제’(민 26:4-8; 28:11)와 함께 드렸다. 대속죄일에도 매일 드리는 제사가 드려진 것은 구주의 이끄심과 용서, 나누어주시는 의가 지속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176.1)
 3) 백색 세마포 옷으로 갈아입음
 아침 번제를 드리고 난 대제사장은 “황금 예복”과 황금 예복을 벗고 목욕을 한 다음에 이 날만을 위해 만들어 둔 흰 세마포 옷으로 갈아입었다(레 16:4).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늘의 왕복과 왕관을 벗고 자신을 낮추신 것을 상징하였다. ‘시대의 소망’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176.2)
 “그리스도께서는 종의 형상을 취하시고 자신이 제사장으로서 그리고 자신이 제물도 되셔서 제사를 드리셨다.”(소망, 25)6 (176.3)
 4) 지성소 출입 전에 수행되는 세 의식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의식이 있었다. 이 의식은 이날의 의식을 무엇을 위해 필요한 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177.1)
 (1) 이스라엘 온회중의 관심이 집중되도록 회중에게서 숫염소 둘을 택하여 취하는 일을 했다. (177.2)
 (2) 속죄제의 수송아지 위에 두 손을 얹어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을 했다. (177.3)
 (3) 두 마리 염소를 취하고 제비뽑아 여호와를 위한 염소와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이 세 의식의 모형에는 우주적인 관심사를 불러일으키는 오묘한 뜻이 담겨져 있다. 다음 본문은 의식을 설명하는 본문을 읽어보자! (177.4)
  ①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을 위하여 수염소 둘과 번제물을 위하여 수양 하나를 취할지니라”(레 16:5) (177.5)
  ②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권속을 위하여 속죄하고”(레 16:6) (177.6)
  ③ “또 그 두 염소를 취하여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레 16:7~8).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