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왕조 역사의 마지막 장(
왕하 25)은 이스라엘 무사들의 비극적인 패전을 묘사한다. 왕위에 등극할 왕자들이 그들의 아버지 시드기야 왕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한다. 그의 눈이 뽑히고 그는 차꼬를 채운 채로 바벨론으로 이송된다(
7절). 여호와께서 가난한 자를 영광과 풍부함의 자리에 올리시는 것이 아니라, 온 땅이 가난으로 찌들게 되었는데, 이는 결국 가장
“빈천한 국민을 그 땅에 남겨두어” 들에서 일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12절). 그리고 풍자 중의 풍자는 그 책의 마지막 말 속에 나타난다. 바벨론 왕이 포로된 유다 왕 여호야긴을 부분적으로 회복시켜,
“바벨론에 저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위보다 높”였다는 것이다(
28절). 여호야긴은 죄수의 의복을 벗고
“왕의 앞에서 먹게” 되었고, 그가 종신토록 끊이지 않고 바벨론 왕으로부터 정수(定數)를 받았다(
29, 30절). 그는 회복된 왕이었지만, 사는 날 동안 계속 포로로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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