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확대경 - 출애굽기 제 I 부 하나님께서 압제를 지켜보심 (출애굽기 1, 2장) 제 1 장 하나님께서 압제를 지켜보심 (출애굽기 1, 2장)
 한 명의 주인공과 두 명의 여주인공이 본 장의 기사에 두드러지게 등장한다. 언약을 이해하시는 위대하신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며, 비록 그분의 성호가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그분은 이스라엘을 크게 번성케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두 명의 산파들로 하여금 의로운 행위를 하도록 하셨으며, 축복하시어 그 결과로 그들의 집이 더욱 번성케 된다(1:20, 21). (38.3)
 이 두 명의 산파는(아마도 그들은 돕는 조력자들과 함께) 그들의 의로운 명분으로 인하여 시민의 의무에 불순종한 최초의 실례로서 성경에 나타난다. 이 사건의 기사는 바로의 살인 명령에 불순종함으로 그들이 의로운 행위를 하였음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산파들은 그들이 바로의 권세와 형별보다는 “하나님을 더욱 경외(敬畏)”함으로 축복받게 되었다. (38.4)
 이 기사는 또 다른 질문들을 야기한다. 성경은 이들의 은폐가 거짓이었음을 분명하게 암시하고 있다. 히브리의 남아들은 그들의 산모가 혈기왕성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들 산파들이 바로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기사는 포악한 군주들이 그들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거짓 등에 기만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가? 분명히 그렇치 않다. 축복은 그들의 거짓된 속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이르게 되었다. 축복은 기만 속에서도 이룰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위기 가운데서 압제자들에게 진실을 은폐했던 이들을 축복했다는 사실이 하나님께서 거짓되고 의혹스러운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을 용서하신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38.5)
 두 명의 미천한 히브리 산파의 이름은 기억되고 강대한 애굽 왕의 이름은 알 수 없음은 역설적이지 않을 수 없다. 사안의 중대성을 판단하는 하나님의 표준은 인간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표준과는 상이하다. (39.1)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을 위한 무대는 마련되었다. 압제자와 피압제자가 소개되어졌다. 우리는 야곱의 일족이 큰 위기상황, 즉 그들의 일족이 몰살의 위기에 처해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하실까? (39.2)
 ■ 말씀에 들어감
 출애굽기 2장을 두 번 정독하라. 읽으면서 다음의 문제들에 관하여 생각해 보라. (39.3)
 1. 성경사전이나 또는 용어 색인을 사용하여 모세(10장), 르우엘(18장), 그리고 게르솜(22장)의 이름에 관하여 연구하여 보라. 어떤 말에서 유래했으며, 무엇을 의미하는가? 르우엘이라고 주어진 다른 이름은 없는지? 그렇게 많은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우리가 다루게 되는지? 이런 모든 것들이 성경의 이름들과 또 그 이름을 명명하는 것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등에 관하여 살펴보라. (39.4)
 2. 짓밟히고 있는 이스라엘의 노예 생활을 기쁨으로 변하게 할 다소 역설적인 모세의 탄생에 관한 부분들을 열거해 보라. 아기 모세를 살리게 되는 이야기 뒤에는 세 명의 현명한 여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행한 용감한 행위들을 일일이 열거해 보라. 그들의 동기는 무엇이었나? (40.1)
 3. 모세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가 언급되어지는데—그의 탄생(1-10장), 그의 피난(11-19장), 그리고 미디안에서의 그의 생애(16-22장) 등이다. 이 세 가지 사건은 왜 중요한가? 또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40.2)
 4. 이스라엘이 고통으로 부르짖는 소리에(2:24, 25)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을 묘사한 네 단어를 열거하여 보라. 하나님께서 어떤 단계를 걸쳐 역사하셨는가? 또 이 사실은 그분의 돌보심에 관하여 무엇을 말씀하고 있나? (40.3)
 5. 출애굽기 2:24, 25장과 관련된 창세기 15:12-21을 비교해 보라. 24절에 하나님께서 언급하신 언약은 이전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세우신 언약의 일부인가?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과 그분의 언약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40.4)
 ■ 말씀을 탐구함
 모세를 만나보자
 출애굽기 1장에서 우리는 압제자와 피압제자를 만났다. 출애굽기 2장은 우리에게 두 명의 해방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인간의 대리자인 모세와 지존자 되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모세는 과연 누구인가? 출애굽기 전체가 모세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돕지만, 본 장은 어떤 다른 장들보다도 그의 출신과 배경에 관한 더욱 많은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40.5)
 2:1에서 우리는 그의 양친이 레위 족속임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은 모세오경의 나머지 부분에서 벌어진 사건들로 인하여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 2장에는 양친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6:20에는 아므람과 요게벳을 부모로 또는 적어도 모세의 조상으로 언급하고 있다. 아므람은 레위 족속 중 고핫 자손의 하나였다. 모세의 형 아론 역시 레위 족속 고핫의 후손이며 유대민족의 성소 봉사 직무를 수행할 자들의 선조였다. (41.1)
 모세는 그의 부모에 의해 히브리 이름이 주워졌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로서는 그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알 길이 없다. 모세라는 그의 이름은 바로의 딸에 의해 명명되었다. 그의 이름은 애굽어로 명사형은 “사내아이”를 의미하며, 동사형은 “출산하다”을 의미했다. 그의 이름은 프타모스,투트모스, 아모스, 그리고 하모스와 같은 애굽인들의 일반적 이름에서 발생하는 애굽의 사내아이들 이름의 공통적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 (41.2)
 모세라는 이름은 “건져내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처럼 들리기도 한다.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이 의미는 하나님의 섭리로 나일 강에서 모세가 생명을 구한 사실 또는 홍해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던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41.3)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름을 지을 때 그 이름이 근사하게 들리거나 또는 사랑하는 친척이나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들을 선택하는 반면에,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그 이름이 갖는 의미로 이름을 선택했다. 모세가 그의 장자의 이름을 “타국의 나그네”라는 의미의 게르솜이라고 지었던 사실에 유념해 보라. 이름에 관한 중요성은 차후에 다시 거론하도록 하자.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