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4장은 주로 1인칭 단수로 기록된 느부갓네살 왕의 편지이다. 그것은 바벨론에 있는 왕과 하늘에 계신 하나님, 두 주재 사이의 또 다른 투쟁에 관련된 이야기를 포함한다. 이 장은 신바빌로니아 제국에서 공적으로 읽혀지도록 의도된 공개편지였다. 그것은 왕의 사적 경험에서 유래된 긴 고백을 포함하며, 책의 앞부분에 이미 나왔던 찬미의 양식으로 솜씨 있게 지어진 하나님께 대한 찬미로 글을 올렸다.
이 장에 나오는 주요 사건은 연대가 나와 있지 않으나, 왕 자신의 말로 묘사된 이야기의 문맥은 대부분 바벨론 도시에 집중된 큰 건축 계획으로 특징지워진, 왕의 통치의 두 번째 국면
“건설자 느부갓네살”의 시기를 말한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장에서 느부갓네살의 긴 통치의 마지막 해들에 계속되어 야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1) 성경 학자들에게 흥미를 끄는 여러 사건들이 이 장과 앞 장 사이에 발생했다. 시리아 팔레스타인에 대한 바빌로니아의 두 번째 침공에서 예루살렘은 다시 포위되었다. 공식적인 바빌로니아의 기록은, 특별히 유다 땅을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 사건에 대하여 말한다.
“제칠 년, 기스래월에, 악갓 왕(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그의 군대들을 점호하였고, 하티 땅(Hatti-land)으로 진군해 들어가서, 유다 도시들을 향해 진을 쳤고(즉, 에워쌌고) 아달월 둘째 날에 그는 도시를 공격하여 왕을 사로잡았다. 그는 거기에 자신이 선택한(문자적으로 마음에 드는) 왕을 임명하였고, 많은 조공을 받아 (그것들을) 바벨론으로 가져갔다.”2) 세 번째 바빌로니아의 군사 원정에서 예루살렘과 그 성전은 불로 멸망되었다. 유다에서는 이들 사건을 큰 비극으로 보았다. 그것들이 애가서에서 회상되었다.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고
본래는 열국 중에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 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시온의 도로가 처량함이여 절기에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이 황적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저도 곤고를 받았도다....
무릇 지나가는 자가 너를 향하여 다 박장하며
처녀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소하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천하의 희락이라 일컫던 성이 이성이냐?” 예루살렘과 그 성전이 파괴되어 놓여 있는 동안에, 바벨론 성은 완벽히 건설되고 있었다. 그 성의 건축자, 느부갓네살 왕은, 건축 공사에 사용되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수천의 벽돌로 인하여 매우 우쭐 하였다. 그의 자랑하는 말 가운데, 왕은 그의
“궁전을 나의 왕권의 자리로, 나의 백성의 찬사를 위한 건물로, 나라를 위한 연합의 장소”3) 로 묘사한다. 이 진술은,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
사 13:19)로서 바벨론에 대해 말하는, 성경 예언서에 나오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
이들 자료에서 모아진 증거 외에, 느부갓네살 왕 마지막 30년에 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제
4장의 이야기는 이 경험의 끝에,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가 전에 도전했던 거룩한 존재의 수호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 시점에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한 번 이상, 이 왕을
“주의 종”으로 부른 것을 기억하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부리게 하였나니”(
렘 27:6; 25:9; 43:10 참조).
이 장 가운데, 두 찬미가 왕의 이야기를 가운데 두고 괄호로 묶고 있는데 하나는 시작부분에 나오고 또 하나는 끝 부분에 이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 이야기와 찬미는 모두 1인칭과 3인칭 형식의 기사를 결합한다. 아래에 제시된 구조는
4) 영어 성경의 본문에 기초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히브리 성경은
다니엘 4장 1~3절을
3장의 결론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1. 왕의 찬미(
4:1~3)
2. 꿈 [1 인칭 기사] (
4:4~18)
3. 해석 [3 인칭 기사] (
4:19~27)
4. 꿈의 성취 [3 인칭 기사] (
4:28~33)
5. 왕의 찬양 [1 인칭 기사] (
4:34~37)
다니엘의 꿈에 대한 설명과 왕이 그의 교만을 압박받는 자들에 대한 자비로 바꿀 것에 대한 그의 청원이 이 장의 핵심이다. 히브리 성경 가운데,
10b~17절은 시가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