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투쟁의 모든 역사가 다시 보여지게 될 때 엘렌 G. 화잇이 각 시대의 대쟁투(The Great Controversy)의 마지막 장에 묘사한 대로 파노라마가 전개될 것이다. 지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개인적으로 서게 될 것인데 의인은 도성 안에 악인은 바깥에 서게 될 것이다. 사단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은 시간과 운명 속에서 자기의 위치를 보게 될 것이다. 사단의 반역과 그의 추종자들을 다루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도덕적 의로움이 분명히 나타남을 관망하는 우주 앞에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죄 문제를 확정짓게 될 것이요 구원받은 자와 잃어버린 자가 다 같이 그분의 의로움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97.1)
 투쟁의 진행 가운데 성경은 온 하늘 존재들의 열렬한 관심을 보여 주고 있는데 특별히 하나님 정부와 품성의 도덕성, 그리고 순전함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하나님 심판에 대해 말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성경 구절의 대부분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기쁨을 이루는 최종적 절정으로 인도한다(계 11:18; 15:4; 16:5; 19:2 참고). 그 이유는 최종적인 심판이 악의 통치 시대 동안에 변호해 주도록 부르짖은 자들의 외침에 대하여 오랫동안 연기된 응답이기 때문이다. (97.2)
 크고 흰 보좌 곁에서의 심판은 우주 앞에서 최종적인 정리이며, 사단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다. (97.3)
 대속죄일이 마치는 일로 표상된 것과 요한계시록 20장에 묘사된 최종적인 심판은 구속받은 자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투쟁의 역사에서 죄와 의에 대한 최종적인 마무리이다. 하나님의 의로움과 거룩함은 궁극적 승리를 향해 저항할 수 없이 전진해 나가고 있다. (97.4)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끓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97.5)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끓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 앞에 직고하리라(롬 14:10-12).
(98.1)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품성을 변호한 것같이 신성의 마음과 역사가 그렇게 활용되는 것은 없다. 그것은 공개적이며 우주적 규모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이 최종적 심판 없이 죄에 대한 어떤 진정한 종말도 실현될 수 없다. 하늘과 지상을 망라한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구원받은 자와 잃어버린 자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의로움을 자발적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그분의 정부는 이 투쟁의 결말을 성취하는 주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분은 이것이 성취되기 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98.2)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세상의 면전에서 어떻게 그분의 의로움을 획득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정당함(하나님의 의로움을 찾기 원하는 그것이다. 하나님의 의로움은 인정될 뿐 아니라 찬양되어야 하고, 꿈꾸어질 뿐 아니라 실행되어야 한다. 고통뿐만 아니라 죄가 아직도 존재하는 세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불의한 세상이 그분을 찬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움을 획득할 수 있을까? 그분의 심판대 아래에서 악하고 죄짓고 비참한 자들의 마음으로부터 그분을 거룩하며 지혜롭고 선하다고 부르도록 이러한 세상에서 할 수 있을까? 이것이 최상의 하나님 옹호(theodicy, 신정론[神正論])가 될 것이며, 온전한 관심 가운데 그 자신의 운명을 잊은 인류에 의하여 조용한 행위 가운데 말해지는 그분의 의로움과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최종적 의로움이 될 것이다(P. T. Forsyth, The Justification of God, 168, 169).
(98.3)
 이것이 대속죄일이 지적하고 있는 종말적 순간이며,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마지막 대면이다. 이 심판으로 의로운 하나님의 승리를 보증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우리가 그 의로움이 죄에 대하여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품성에 관한 진리는 성도들과 죄인들에게 충분히 동일하게 납득될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하나님을 옹호하는 영원을 향하는 결정적이고, 시대를 통하여 계속된 투쟁의 절정이다. 이것이 우주적 찬양과 기쁨에 대한 이유가 될 것인데, 왜냐하면 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육 천 년 동안 우주는 아무도 멸망치 않기를 원하시는, 사랑하고 인내하는 하나님의 행위를 목격해 왔다. 마침내 역사에서 사람들의 모든 업적보다 위대한 것이 성취되는데, 하나님의 의로움에 대한 영원한 선포이다. (98.4)
심판은 모든 것을 공개하게 될 것이다. ∙∙∙ 사람들은 그들의 영원한 정죄에 아멘을 외칠 것이다. ∙∙∙ 그분의 공의, 자비, 사랑과 거룩함이 실현되기 위하여 그분의 보좌에 더러움이 없음이 보여져야만 하는데, 그분의 거룩한 수행에 관한 모든 그러한 의심과 문제들이 충분히 공개되어야만 한다. ∙∙∙ 사단이 에덴 동산에서 인류를 파괴하고 시험한 날로부터 그는 남녀들을 악 을 행하도록 유혹하였고, 하나님을 불공정하고 편협하고 잔인하다고 비난해 왔음이 보여질 것이다. 영원한 안전은 이러한 모든 거짓과 중상이 씻어질 때까지 이루어질 수 없다. 이것이 운집한 우주에서 빛나는 크고 흰 보좌 앞에서 이루어질 것이다(C. F. Winberly, The Seven Seals of the Apocalypse [New York: Fleming Revell, 1922], 157-160).
(99.1)
 승리의 절정은 사람들에 대한 찬양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우주적 찬양이다. 드디어 여기에 모든 승리한 자들과 비참하게 된 자들이 새 예루살렘 주위를 중심으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 그리스도를 따른 자들의 영광스러운 미래와 영원한 운명이 나타나 있다. 죄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이제 실제이다. 멸망 받을 마지막 원수는 사망이다. 우주의 한 끝으로부터 다른 끝까지 거기에는 영원한 화목이 다스릴 것이다. (99.2)
 원형적 대속죄일의 극적인 절정이 엘렌 G. 화잇에 의해 다음과 같이 묘사되어 있다. (99.3)
 대반역의 목적은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데 있었으며, 하나님의 정부가 그 반역에 대하여 책임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있었다. 이러한 목적으로 그는 그의 거대한 지성의 모든 능력을 사용하여 왔다. ∙∙∙ 그러나 반역이 영원히 패배할 때가 되면, 사단의 역사와 품성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몰아내고, 하나님의 도성을 취하고, 그분의 백성을 멸망시키기 위한 사단의 마지막 거대한 노력에 있어서 대기만자는 충분히 정체를 드러냈다. 그와 연합한 자들은 자신의 일이 완전히 실패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그는 우주의 싫어함의 대상이다. ∙∙∙

 오래 계속된 투쟁에서 진리와 오류 사이의 모든 문제는 이제 분명하게 될 것이다. ∙∙∙ 하나님의 정부를 대항한 사단의 통치의 역사가 온 우주에게 제시되게 된다. ∙∙∙ 하나님의 지혜, 그분의 공의, 그리고 그분의 선하심은 충분히 옹호되었다. . 대쟁투의 모든 사실이 다 공개되었고 온 우주는 충성된 자와 반역한 자 모두 한소리로 “주의 길이 참되고 의로운지라, 만국의 왕이시여”라고 선포할 것이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사단의 품성은 바꾸지 않고 남아 있다. ∙∙∙ 분노로 가득 차서 그는 대쟁투에서 굴복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하늘의 왕을 대항할 마지막 필사적인 투쟁의 시간이 이른다. 그는 자기의 추종자들 가운데 돌진하여 그들을 자기 자신의 분노로 고취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며, 그들을 즉각적인 싸움으로 분기시킨다. 그러나 그가 반역으로 유혹한 모든 셀 수 없는 사람들 중에 이제 자신의 최상권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그의 능력은 이제 끝이 왔다(각 시대의 대쟁투, 670-672). 이 모든 상황을 알기 위하여 우리는 662-678쪽에 있는 투쟁이 끝남(The Conroversy Ended)이라는 장을 다 읽기를 권한다. (99.4)
 사람들은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라 위에 있는 성소로 들어가는 산 믿음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날마다 우리에게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장엄한 일—곧 죄와 사단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 우리의 최후의 운명인 우리 모두를 위한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지금도 하나님의 사업이 하늘 성소 안에서, 그리고 하늘 성소로부터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분명하고 즐거운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