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의 결혼 언약 제 5 장 결혼 생활의 역할들 2. 머리됨과 순종의 원칙의 적용
 (3) 인정으로서의 순종
 복종하는 아내는, 비록 그녀의 사랑이 남편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조건이 없어도,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받아 주셨는지를 생각함으로 남편을, 혹은 아내를 조건 없이 인정하고 사랑하기를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202.4)
 때때로 아내는 남편이 하는 방법을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인간적으로 말할 때 그것은 진실이나, 그녀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인정하고 경험함으로 남편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203.1)
 쿠퍼(Darien Cooper)는 그녀의 책 『그대는 행복한 남편의 아내가 될 수 있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대가 남편이 하는 방법을 인정할 때, 그대는 그에게 남자로서 하기를 원하는 것을 하도록 자유를 주는 것이다. 그는 그가 즐겨 하는 것을 위해 가고 오는 것과 그의 자신이 결정하는 것에 자유로울 것이다. 환언하면 참된 사랑은 풀어주는 것이다! 그대의 남편은, 그대가 어떤 욕심으로 그 사랑을 억누르지 않는 한, 그가 결혼할 때 당신을 선택했던 것과 같이 자유롭게 사랑할 것이다.”56 (203.2)
 식물이 충실하게 자라기 위하여 토양과 수분과 햇볕이 필요하듯, 남자는 건강하고 행복하며 만족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아내의 조건 없는 사랑과 인정을 필요로 한다. 만약 남편이 시련을 계속 당하면서 아내에게 그의 가치를 계속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느낄 때,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 줄 다른 여자를 바라본다는 것은 그로 하여금 낙담하고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다. (203.3)
 남녀의 죄를 각성케 하는 것은 성령의 사역이다(요 16:8-11). 우리가 배우자로 하여금 자신의 실수를 각성케 하는 일을 우리 스스로 감당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려고 하며 성령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이 된다. 이것은 아내로 하여금 남편의 과실을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무시하면 도덕적으로 무책임한 것이 된다. 복종하는 아내는 그녀의 관심과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성숙한 남편은 아내로 하여금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잘못한 것을 그에게 한 번 말한 후, 그 문제로 다시는 바가지를 긁지 말아야 한다. 대신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남편이 각성하고 변화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203.4)
 쿠퍼는 바르게 관찰한다. “부정적인 성질이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위안이 된다. 만약 부정적인 성격이 바른 지도를 받게 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고집불통이 불요불굴로 되고, 겁쟁이가 신사가 되며, 고지식함이 솔직함으로 된다. 만약 그대가 남편의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의 돌보심에 의탁하고 그대의 마음을 남편에게 고정할 때, 그대는 남편으로 하여금 괴팍한 성격에서 온화한 품성으로 변화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57 (204.1)
 (4) 남편을 우선으로 하는 순종
 신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생애에 그리스도를 우선함으로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복종은 남편에 대한 아내 의 모본으로 에베소서 5:24에 제시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 아내의 생애에 최상이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아내로 하여금 그녀의 생각과 행동에 남편을 우선으로 놓을 수 있게 한다. 아내의 생애에 우선권을 차지하는 것을 아는 확신에 찬 남편은 담대한 용기와 자아신뢰로써 어떤 도전들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204.2)
 남편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어떤 부정적인 언행을 피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의 예로서, 다른 사람 앞에서 남편의 성격이나 업무 실적에 관해 비평한다 하자. 그것은 뺨을 한 대 갈기는 것보다 그를 상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참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 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6-7). (204.3)
 피해야 할 또 다른 부정적 태도는 이기심이다. 복종심이 있는 아내는 옷을 사거나, 식단을 짜는 일, 어떤 프로그램이나 사교회의 초대에 수락이나 거절을 할 때 남편이 좋아하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를 고려할 것이다. 쿠퍼는 아내들에게 묻는다. “그대는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왔을 때 그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면, 잠시 멈추고 그와 상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는가? 그가 상대에게 말 할 때 관심 없다고 말하기는 쉽다는 것을 기억하라. 가령 그대의 얼굴을 힐끔 쳐다보거나, 시계나 창문 밖을 바라보거나 하품을 하는 것은 계획을 포기하라는 뜻이다. 그대가 원하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58 (204.4)
 순종하는 아내는 또한 질투심과 소유욕을 버릴 것이다. 남편에게 합법적인 쾌락을 베풀기를 거절하는 여자는 남편이 아내에게서 소외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남편이 사업활동을 위하여 바치는 시간에 대하여 분개하는 아내는 남편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205.1)
 남편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또한 모든 활동을 남편 위주로 하는 것을 뜻한다. 선한 일들 곧 자녀, 가정관리, 처가, 교회나 사회 기능들은 아내의 시간의 통제와 흥미의 균형을 쉽게 빼앗아 간다. 그러므로 마치 바퀴의 축이 되는 남편을 중심으로 아내의 활동이 균형을 이루도록 배우는 것은, 결코 역으로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바퀴의 살이 잘 배분되고 균형이 잡혔다면, 바퀴 곧 결혼 생활은 부드럽게 굴러갈 것이다. 반대로, 살이 균형이 안 잡히면, 바퀴는 뒤뚝뒤뚝하다가 결국 망가질 것이다. (205.2)
 남편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또한 그의 재정 계획을 지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잠언 31:13-15에 묘사된 대로 돈을 절약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상고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밤이 새기 전에 일어 나서 그 집 사람에게 식물을 나눠주며.” (205.3)
 (5) 역할을 인정하는 순종
 하나님께서는 가정의 질서, 평화, 그리고 연합을 확고히 하시고자 머리됨과 복종의 역할을 주셨다. 주부와 어머니로서 역할을 받아들이는 아내는 창조적으로, 효과적으로,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런 역할들을 수행함으로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 (206.1)
 남자의 역할 대신에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여성주의 자들은 주부와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얕잡아 본다. 그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재미는 남자의 생활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인데, 아내는 성공하기 위하여 남편의 성격, 목표, 그리고 업적을 능가하기 위하여 다투어야 한다. 남자같이 되기 위하여 분투함으로 여자는 남자들의 매력을 끄는 여성의 자질을 잃어버린다. 남자들과 경쟁하는 데 열심이고 침노적인 여자들은 종종 그들이 마치 남자들처럼 취급을 당함으로 비참함을 느낀다. 경쟁은 남녀간의 바른 관계에 기본적이고 귀중한 어떤 것을 해치게 된다. (206.2)
 가정과 교회와 사회는 아내와 주부, 그리고 어머니로서 중대한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여인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께서는 여자들에게 가정의 생존과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유일한 생리적, 영적 자질을 품부하셨다. (206.3)
 생리학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여자들이 태에 인간의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부여하셨다. 영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어머니가 되는 여성들에게 현세와 내세를 위하여 자녀들의 품성을 형성하도록 돕는 유일한 능력을 부여하셨다. (206.4)
 아내, 어머니, 그리고 주부로서 역할을 기쁘고 즐겁게 수긍하는 여인은 학업이나 사업의 경력이 주는 어떤 것보다 더 큰 보상과 만족을 경험할 것이다. 자녀들이 일어나 어머니께 사례(복되다)하며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잠 31:28-29)고 하는 칭송을 듣는 것보다 여인에게 더 큰 기쁨과 만족이 있겠는가.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