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알리바이에서 간청으로 옮아갈 때에 다른 미묘한 히브리 단어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용서하다”(
“forgive,” 「새국제역」) 혹은
“사하다” (
“pardon,” 「제임스왕역」, 「새개정표준역」)로 번역된다. 그런데 그것은
사무엘에게 용서를 구한 것임을 주목하라(
12:25).
“떠맡다” 혹은
“지고가다” 등의 기본적인 뜻은 사울이 사무엘에게 묘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내 죄를 떠맡으시오.”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은 선지자였고(
10:1), 백성들에게 왕으로 선포하였고(
24절), 그와 함께 암몬 사람 나하스와의 싸움에 나갔고(
11:7), 길갈에서 왕권을 공고히 하는 일에 앞장섰다(
14절). 사무엘은 그에게 백지 수표를 주었다: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단, 제한 사항: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
10:7, 8). 사무엘이 늦었을 때에, 사울은 죄를 지었다, 그리고 사울에게 그 죄가 그의 나라를 상실케 했다고 말한 사람도 사무엘이었다(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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