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2:6~8.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흑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81.5)
 엡 4:11, 12.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81.6)
 3) 죄의 세력을 이기게 하심
 롬 8:1-4.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82.1)
 갈 5: 16~18.

 “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었지 아니하리라.” (82.2)
 바울의 성령의 이해를 정리해 보면 첫째,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을 새롭게 하는 ‘새 언약의 영’(The Spirit of the New Covenant)다. 새 언약의 핵심을 차지하는 주체가 성령이다. 새 언약의 영으로서의 성령의 역할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구원의 영’이고, 다른 하나는 ‘예언의 영’이다. (82.3)
 둘째,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을 새롭게 하는 ‘새 창조의 영’(The Spirit of the New Creation)이다. (82.4)
 복음의 창조의 빛이 사람의 마음에 비취는 순간 그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후 3: 18; 5: 17). 바울은 새 언약의 영과 새 창조의 영의 사역을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로 이해하였다(갈 3: 14; 4:29). 성령의 사역의 종말론적인 목표는 ‘신령한 몸’ 또는 ‘부활의 몸’을 입는 것이다(고전 15:42~49). 성령은 신자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는 구원의 과정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사이의 종말론적인 긴장을 연결하는 주체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이해한 성령의 사역은 기본적으로 ‘구원론적’이며 또한 ‘카리스마적’이고 ‘윤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6)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