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팔레스틴 밤 하늘엔 은박을 뿌린 듯 별들이 총총 빛나고 계곡에서 흘러나온 연회색 수증기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처럼 대지를 감싸는 동안, 길게 누워 낮에 먹은 풀들을 꺼내어 반추하던 양들은 하나씩 깊은 잠에 빠져 들어간다. 신뢰의 절정에 이른 채 ∙∙∙ (122.2)
그 때처럼 밤 하늘의 별은 여전히 빛나고 시편 23편은 영원한 노래가 되어 하나님의 다함이 없는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속삭이고 있다. 이제 잠시 후 고달픈 인생 여로가 끝나고 세상 끝이 이른후,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실”(요한계시록 7장 17절) 그 때에야 시편 23편은 절정에 이를 것이다.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