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목록 다음에 안식일과 일요일에 할 수 있는 일들의 목록이 나타나고 있다.
“동물을 죽이는 것, 음식을 요리하는 것, 반찬을 준비하는 것”등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은 첫째 안식일이나 일요일에 죽인 짐승의 고기를 구워서 먹든지 삶아서 먹을 수 있다.”55 일견해서 다소 방임적이라고 볼 수 있는 규칙을 제정한 것은 만약 백성들에게 이 정도의 일마저 허용하지 않으면 안식일과 일요일이 기찮고 슬픈 날이 되어 교회가 기대하는 대로 이 날들이 백성들에게 기쁨의 날로 경험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MB가 비록 안식일과 일요일 두 날을 지키도록 명령하고 있으나 MB가 편찬된 주요 목적은 안식일이 폐했다고 주장하는 사라들을 대항하여 안식일의 준수를 옹호하려는 것이였다는 것이 분명하다.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의 불가변적 특성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마태복음 5:18, 19절이 여러번 인용되고 있다.
마태복음 5:18, 19절에 언급된
“이오타”(Iota
“일점”)는 사실상 십계명을 대표한다. 이것들은 변경될 수 없다. 한편 예수의 이름의 시작은
“이오타”(Iota)이고 숫자상으로는
“이오타가 10이다.”56 십계명과 예수님과 이오타는 이처럼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있다. MB의 저자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번째 안식일의 명예를 파괴한 사람은 교회의 기초를 뿌리채 뽑은 것이다. 그는 교회의 기초가 되는 십계명에서 중요한 한 단어를 철폐시킨 것이다.” “십계명으로부터 단어 하나를 파괴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어떤 사람이 예수의 이름을 파괴한다면 그는 삼위일체의 이름을 파괴한 것이다. 그리고 만약 어떤 사람이 삼위일체의 한 분을 해친다면 그는 진실로 그의 기독교를 소멸시키는 것이다.”57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