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끈덕진 간구이다. 그녀는 주님께 불굴(不屈)의 인내로 집요하게 매달렸다. 거절을 당하고도 절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계속 간구하여 딸의 병이 나은 것이다. 첫 간청에 예수님은 본체만체하며 그냥 길을 가셨다. 여인은 실망하지 않고 집요하게 따라가며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라고 거듭 간청하였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거절했을 때도 경멸스런 말에 개의치 않고 계속 끈질기게 매달려 간구했다. 그녀의 간절한 간청 때문에 주님께서 결국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선포하셨으며 그 때 그녀의 딸이 고침을 받은 것이다. 이와 같이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눅 18:1)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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