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십자가 (안식일의 신앙의 의미) 제 4 부 안식일 신앙의 한 작은 주장 제 11 장  제칠일 안식일로 기념되는 창조와 해방과 부활
 거듭 말하거니와 하나님의 창조가 시작된 창조의 첫째 날은 부활 사건이 일어난 신약의 일요일 못지 않게 대단히 위대한 날이다. 그런데도 어찌하여 하나님은 열외로 제칠일을 선정하여 제칠일을 자신의 안식일로 제정하고 십계명에 담으셨는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점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십계명이 도대체 얼마나 어마어마한 계명인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진실로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날 이 넷째 계명을 재발견 해야한다.” 그리하고서도 사람이 마음대로 이리 저리 바꿀 생각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534.2)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일이 마칠 때 제정하시고 십계명으로 성문화하신 제칠일 안식일로 출애굽의 기념까지 감당하도록 하셨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은 제칠일 안식일의 의의와 기능이 구속사의 진행과 발맞추어 갈수록 증대하고 갈수록 심화되는 안식일의 문맥을 형성해 놓으신 것이다. 이 문맥을 무시하거나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중대한 탈선이요, 불충인 것이다. 첫째 날은 본래부터 이러한 문맥의 밖에 있었다. 본래부터 문맥에 벗어나 있는 일요일 신학을 강화하려고 하다보니 제칠일 안식일의 의의를 억지로 빌려다가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안타까운 정황까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 문제를 그렇게 해결해서도 안되고 그런 방식으로 해결 할 수도 없다. 가장 확실한 방식은 기독교회가 넷째 계명으로 확실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는 하나님의 계명에 군소리 없이 순종하는 것이다. 이 길만이 참으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 계명을 재발견하는” 길이다. (534.3)